EA, 미씩 구조조정, 바이오웨어와 통합

EA가 RPG와 MMO 개발 부문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씩 엔터테인먼트와 바이오웨어가 통합된 ‘RPG/MMO 그룹’이 탄생했다. 미씩의 공동설립자 마크 제이콥스는 EA를 떠난다.

미씩은 25일 <워해머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중요한 사실을 발표하게 되었다. EA가 RPG와 MMO 게임 개발을 통합하기로 했고, 미씩과 바이오웨어가 포함되었다”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RPG/MMO 그룹’의 수장은 바이오웨어의 공동설립자 겸 대표이사인 레이 뮤지카(오른쪽 사진)가 맡는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미씩은 개발상황을 바이오웨어의 레이 뮤지카에게 보고하는 처지가 되었다. 마크 제이콥스가 떠난 ‘본부장’ 자리에 내정된 미씩의 롭 덴톤은 레이 뮤지카 밑으로 배정됐다. 바이오웨어의 개발진은 이전처럼 레이 뮤지카에게 개발상황을 보고하게 된다.

EA의 RPG/MMO 구조조정은 기대에 못 미쳤던 <워해머 온라인>의 흥행성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미씩의 관리를 ‘RPG 명가’ 바이오웨어의 리더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한편, 구조조정의 결과에 따라 미씩을 설립했고,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과 <워해머 온라인>을 만들었던 마크 제이콥스(오른쪽 사진)는 회사를 떠나게 되었다.

미씩은 “지난 6월 23일이 마크 제이콥스의 마지막 근무일이었다. 그는 최근까지 <워해머 온라인>의 개발을 이끌며 미씩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씩은 또 다른 공동설립자 롭 덴톤이 이끌게 된다. 그는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의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미씩에서 COO(최고운영책임자)로 근무해왔다.

현재 바이오웨어는 <매스 이펙트 2>와 <드래곤 에이지>, SF MMORPG <스타워즈: 구공화국> 등을 개발하고 있다. 미씩은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과 <워해머 온라인> <울티마 온라인>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무료 라이브 확장팩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워해머 온라인>.

바이오웨어 오스틴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MMORPG <스타워즈: 구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