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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국내 제작사 참여한 넷플릭스 '위쳐' 애니메이션, 로고 공개

넷플릭스 "대륙이 직면한 새로운 위험으로 데려다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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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0-12-22 16:03:57

CD프로젝트레드가 개발, 많은 게임 팬의 사랑을 받았던 RPG <위쳐> 시리즈가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2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더 위쳐: 나이트메어 오브 더 울프(The Witcher: Nightmare of the wolf)'라는 문구와 함께 늑대 교단을 연상케 하는 로고를 선보였다.

  


 

<위쳐> 시리즈 애니메이션화에 관한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공식적으로 "세간에 떠도는 <위쳐> 애니메이션화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해당 발표에 넷플릭스 <위쳐> 각본가를 맡고 있는 로렌 슈미트 히스리치(Loren Hissrich​)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포함됨에 따라, 많은 팬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만, 아직 <위쳐> 애니메이션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다룰지는 알 수 없다.

 

넷플릭스는 지난 12월 미국 영화배우 '헨리 카빌'을 주연으로 한 <위쳐> 실사 드라마의 첫 번째 시즌을 통해 7,60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TV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에 넷플릭스는 일찌감치 시즌 2 제작에 돌입한 상황이다. 따라서 <위쳐> 애니메이션 역시 흥행에 성공했던 시즌 1과 일정 부분 겹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면 <위쳐> 애니메이션이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다룰 거라는 관측도 있다. 넷플릭스는 <위쳐> 애니메이션 제작을 공식화한 트위터에서 "이번 애니메이션은 우리를 대륙이 직면한 새로운 위험으로 데려다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넷플릭스가 공개한 시놉시스에 게롤트의 스승이자 경험 많은 위쳐 '베스미어'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 만큼, 게롤트 대신 베스미어를 주인공으로 한 에피소드가 전개될 수도 있다. 현재, 더 위쳐: 나이트메어 오브 더 울프 웹페이지의 시놉시스 란은 삭제된 상황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가 제작을 맡는다. 스튜디오 미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애니메이션과 <리그 오브 레전드> '바드: 마운틴'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던 제작사로, 지난 10월 넷플릭스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독점 애니메이션 작품 제작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스튜디오 미르는 마블과 손잡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출처: 스튜디오 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