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코어 CPU와 픽셀 쉐이더 2.0 이상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PC 사양이면 <스타크래프트 2>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수석 프로듀서 크리스 시거티(오른쪽 사진)는 지난 22일 미국 블리자드 본사에서 진행된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픽셀 쉐이더 2.0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 그리고 ‘하이엔드’ 급의 싱글코어 CPU가 장착된 PC라면 <스타크래프트 2>를 최저옵션으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엔드’ 싱글코어 CPU는 보통 3GHz 기반이다. 결국 동작 속도 3.0GHz 이상의 싱글코어 CPU, 그리고 픽셀 쉐이더 2.0을 지원하는 지포스 FX 5000 이후의 그래픽 카드(Nvidia), 또는 라데온 9500 이후의 그래픽 카드(ATI)를 장착한 PC라면 <스타크래프트 2>를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크리스 시거티는 “아무래도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려면 가급적 듀얼코어 CPU 이상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블리자드는 지난 5월 서울 <스타크래프트 2> 시연회에 사용된 PC 40대를 ‘AMD 페넘 X4 955(CPU), ATI 라데온 4870(그래픽 카드)’로 구성한 바 있다.
<스타크래프트 2> 개발 버전을 최고 옵션으로 돌려도 큰 무리가 없었던 당시 시연 PC는 CPU값만 30만 원, 그래픽 카드는 25만 원 선이었다.(인터넷 쇼핑몰 최저가 기준) 만약 이 스펙으로 메인보드 및 RAM, HDD 등 기타 부품을 마련해서 완전한 PC 본체 한 대를 구성한다면 평균 90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
지난 5월 시연회에서 선보인 <스타크래프트2> 시연 PC는 ‘AMD 페넘 X4 955(CPU)와 ATI 라데온 4870(그래픽 카드)’가 장착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