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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엘더스크롤 6, '해머펠' 배경으로 펼쳐질까

엘더스크롤 트위터, 의문의 지도 공개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이형철(텐더) 2021-01-05 14:02:54

수년째 베일에 싸여있는 <엘더스크롤 6>에 대한 힌트인 걸까. 오랜 시간 신작을 기다리고 있는 <엘더스크롤> 팬들을 설레게 할 정보가 공개됐다. <엘더스크롤> 공식 트위터는 1일, 의문의 지도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은 얼핏 보기엔 평범한 지도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일반적인 지도가 아닌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세계관, 즉 '스카이림'의 지도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지도에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초반에 등장하는 대도시 화이트런(Whiterun)은 물론, 눈 덮인 윈터홀드(Winterhold) 등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익숙한 지명이 다수 표기되어 있다.

 

엘더스크롤이 공개한 지도는 스카이림과 해머펠을 비추고 있다 (출처: 엘더스크롤 트위터)

  

 

가장 눈에 띄는 건 좌측 하단에 위치한 '해머펠'(Hammerfell)이다.

 

그간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왔다. 이를테면 전작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은 탐리엘 대륙의 '스카이림' 지역을 중심으로 게임이 펼쳐졌다. 이 외에도 하이락, 시로딜, 모로윈드 등 다른 지역도 과거 <엘더스크롤>의 주 무대로 채택된 바 있다. 

 

반면 해머펠은 아직 <엘더스크롤>에서 제대로 다뤄진 적이 없다. <엘더스크롤 2: 대거폴>에 등장한 해머펠은 일부에 불과했으며, 해머펠이 주 무대로 등장했던 <엘더스크롤 어드벤쳐: 레드가드> 역시 외전격 타이틀인 만큼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베데스다가 그간 제대로 소개된 적 없는 해머펠을 <엘더스크롤 6>의 주 무대로 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2018년 공개된 <엘더스크롤 6> 트레일러 역시 헤머펠에 힘을 실어준다. 당시 영상에는 초원과 산맥, 긴 해안선 등 이름을 알 수 없는 지역의 자연환경이 담겨있었다. 따라서 영상만 놓고 보면 화산 지역 '모로윈드', 늪지대 '블랙 마쉬', 설원이 형성된 '스카이림'은 <엘더스크롤 6>의 배경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탐리엘 대륙의 서쪽 해안에 위치했으며, 산맥 지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진 해머펠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다만, <엘더스크롤 6>가 출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엘더스크롤 6>는 2018 E3를 통해 처음 공개됐지만, 앞서 언급한 영상 외에는 드러난 것이 없다. 물론 그해 베데스다의 모회사 제니맥스(ZeniMax)가 '레드폴'(Redfall)이라는 상표를 출원함에 따라 차기작 부제가 레드폴일 거라는 추측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베데스다 부사장 피트 하인즈(Pete Hines)는 2019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엘더스크롤 6>는 신작 <스타필드> 작업이 끝나야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몇 년 후라면 모를까, 지금 당장은 공개할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엘더스크롤 6>는 <스타필드> 개발이 끝난 다음에야 유저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1994년 처음 시작된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방대한 볼륨과 자유도를 선보이며 많은 이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11년 출시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은 2019년 타임지가 선정한 '2010년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1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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