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산하 개발사로 <타이탄폴>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 제작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새 IP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리스폰은 2019년 <에이펙스 레전드>의 깜짝 흥행을 성공시킨 데 이어 같은 해 하반기에는 <제다이: 오더의 몰락>까지 성공시키며 2연타석 홈런에 성공시킨 바 있다.
리스폰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신규 IP 인큐베이션 팀'(new IP incubation team)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뽑는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공고문에는 신규 IP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실려있지 않았지만, 해당 공지 만으로도 새 IP 개발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기대해볼 만한 것은 바로 <타이탄폴>의 후속작. 2020년 5월, 리스폰 측은 "다른 <타이탄폴> 게임에 대해 말할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에이펙스 레전드> 유지 보수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바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타이탄폴> 세계관을 차용한 배틀로얄이다.
리스폰에게 제일 가시적인 프로젝트는 <에이펙스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이다. 앤드류 윌슨 EA CEO는 작년 투자자와의 대화에서 <에이펙스 레전드>의 모바일화를 준비 중이라고 공식화한 바 있다. <포트나이트>의 애플에서 퇴출됐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서비스를 아예 금지한 국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에이펙스 레전드>로 또다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리스폰은 해당 공고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