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브이 스페이스에서 개최했던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의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오늘(8일) 공개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을 안전하게 개최하기 위해 글로벌 3개 지역에서 선발된 6개 팀으로 치렀다. 이 결과 중국의 칭지우 e스포츠가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해, 30만 달러(약 3억 2700만 원)의 상금을 차지 했다. 브라질의 두 팀인 빈시트 게이밍과 블랙 드래곤스가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하며 칭지우의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를 분석한 결과 과거 대회와는 확연히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선수들이 사용한 무기의 비율에 이목이 집중 됐다. 과거 대회에서 90% 이상, 거의 모든 선수들이 사용했던 AK-47의 비율이 69%로 떨어졌다.
반면에, 거의 사용 빈도가 없었던 M4A1의 사용이 14.4%까지 증가했다. 팀별로 1명 이상을 보유한 저격수 총인 AWM이 16.6%인 점을 감안했을 때, 거의 모든 경기에서 한 명은 M4A1을 들고 전장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M4A1의 사용이 늘어난 이유는 2020년 10월 밸런스 패치 업데이트와 이에 따른 각 팀의 전략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4A1의 관통력과 파괴력이 증가됨에 따라 오브젝트를 활용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칭지우가 대회에 참가한 6개 팀 중 M4A1의 사용 비율이 35.2%로 가장 높았고, 최하위였던 라자러스가 3.4%에 불과했던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공격적인 전술이 주를 이뤘다는 점은 맵 별 플레이 시간과 진영별 승패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맵에서 1분 30초 내외의 경기 시간을 기록하며 빠른 경기 진행이 이어졌던 것이다.
또한, 전통적으로 수비가 용이한 ‘항구’ 맵 외에서의 공격진영의 승률이 46%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좁은 맵일수록 선수들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A 혹은 B 사이트로 돌격해 진영을 확보한 후 난전으로 이끌었다는 경기 내용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대회 최고의 선수는 우승팀인 칭지우에서 나왔다. ‘Jwei’ 양지아웨이는 킬/데스에서 1.42, 라운드별 평균 킬 1.03, 라운드별 평균 데스 0.73 등을 기록하며 불멸의 전사로 기록 됐다. 또, ‘원샷원킬’의 명사수를 가리는 헤드샷/킬 비율에서 최고 선수는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의 ‘N9’ 왕하오가 선정 됐다.
이번 대회 존재감이 덜했던 스나이퍼들 중에서는 블랙 드래곤스의 ‘Goken’ 사이오 아귀아르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 됐다.
이번 대회의 글로벌 뷰어십은 총 2100만여 건을 기록하며 전세계의 CFS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일게이트 여병호 실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과 전세계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은 내적으로는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로 팬들에게 재미를 드렸고, 외적으로는 지치고 힘든 한 해를 보냈던 CFS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CFS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FS 202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