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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썬 오픈베타, 빨라야 3월 중순

웹젠 “프리오픈베타 당시 동접수 5만 3천명 기록”

고려무사 2006-02-13 17:58:30

웹젠의 <>이 빨라야 3월 중순에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전망이다.

 

웹젠 김남주 대표는 13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한달 안에 <썬>의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 주께 <>의 구체적인 향후 일정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주 대표는 프리오픈베타테스트에서 지적된 단점과 유저들의 피드백을 게임 개발에 반영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의 특징인 배틀존을 보완하고 온라인게임 요소를 보강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수정사항과 추가할 내용이 많아 한 달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게 김남주 대표의 말이다.

 

웹젠 내부 관계자도 <>의 오픈베타테스트 일정에 대해 4월쯤이나 되어야 (오픈베타테스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14, 15일 오픈베타테스트를 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제라>와는 직접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남주 대표는 경쟁게임의 출시일정을 의식하지 않고 <>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충실하는 것이 맞지만 경쟁업체와의 시장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썬> 최고동접 5만 3천명

 

프리오픈베타테스트 당시 <>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5 3,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프리오픈 때 최고 동시접속자수 5 3,000명을 기록했다. 일주일간 테스트를 했을 뿐인데도 5만명 이상의 최고동접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 최고동시접속자수와 평균동시접속자수에는 차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지난 프리오픈베타테스트에서 <>의 평균동시접속자수가 18,000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귀뜸했다.

 

<>의 그래픽 수준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진다. 액션감을 높이기 위해서 그런 것인가. 또 프리오픈베타테스트 때에만 이런 것인지 궁금하다제이피모건증권의 이호준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김남주 대표는 그래픽의 풍을 말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게임 게시판과 매체에서는 <>의 그래픽을 월등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답했다.

 

 

2006년 <썬> 예상매출은 340억원

 

웹젠은 <>의 올해 예상매출액을 340억원으로 잡았다.

 

웹젠 김원선 전무는 국내의 경우 <> 140억원, <> 270억원, 나머지 60억원이고 해외에선 <> 46억원, <> 70억원, 나머지게임 33억원 정도다고 설명했다.

 

김원선 전무는 또 지금까지 <> 개발에 소요된 비용은 총 95억원 수준이었는데 중국의 더나인에 1,300만 달러에 수출하면서 실질적으로 개발비는 회수한 상태다고 말했다.

 

김원선 전무는 <>의 해외수출과 관련해 중국, 대만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다른 나라로 확장할 예정이다. <위키> <헉슬리> 등은 지사가 아닌 해외 퍼블리셔에게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웹젠 지난해 4분기 매출 55억원에 그쳐

 

한편 웹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5억원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웹젠은 2005 4분기 실적발표보고서를 발표하고 매출 55억원, 영업손실 62억원, 경상손실 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경상손실도 적자폭이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의 동시접속자가 감소하며 국내매출이 전분기보다 15% 줄어든 45억원에 불과했다. 또 해외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9% 줄어든 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웹젠은 차기작 <>의 프리오픈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중화권을 타깃으로 한 <일기당천>과 북미, 유럽시장을 타깃으로 한 <헉슬리>가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2006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웹젠은 2006년에 매출 62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경상이익 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