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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에이도스, ‘스퀘어에닉스 유럽’으로 통합

북미·유럽 사업 통합, 에이도스는 개발 스튜디오로 생존

국순신(국서방) 2009-07-08 10:23:44

<툼레이더>의 에이도스가 ‘스퀘어에닉스 유럽’으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에이도스의 퍼블리싱 브랜드는 사라지게 되었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스퀘어에닉스는 영국의 자회사 SQEX와 에이도스의 글로벌 스튜디오 및 유럽 판매·마케팅 부문을 합친 ‘스퀘어에닉스 유럽’을 출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퀘어에닉스 유럽’의 대표는 에이도스의 필 로저 CEO가 맡을 예정이다.

 

이번 통합으로 에이도스의 유럽 지역 게임 유통 업무는 스퀘어에닉스 유럽으로 이관되고, 에이도스는 개발 스튜디오로 머물게 되었다. 에이도스가 인기 타이틀을 많이 양산했음을 감안, 개발 스튜디오의 브랜드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는 게 스퀘어유닉스의 설명.

 

이와 함께 마케팅과 영업 등을 맡아온 에이도스의 북미법인도 스퀘어에닉스 미국법인으로 모두 흡수된다. 스퀘어에닉스 북미법인 대표는 존 야마모토가 그대로 맡을 예정이다.

 

스퀘어에닉스는 효율적이고 힘 있는 게임 퍼블리싱 업체로서 조직을 갖추기 위해 두 회사의 조직을 하나로 합치게 됐다”고 통합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직 통합으로 인해 정리해고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퀘어에닉스 측은 “이번 이동은 유럽과 북미의 일부 인력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정리해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실상 정리해고가 예정되어 있음을 인정했다.

 

스퀘어에닉스는 영국의 게임업체 에이도스 인터랙티브를 지난 4월에 인수했으며, 인수대금은 약 12천만 달러( 1,620억 원) 규모였다.

 

에이도스의 간판 타이틀 <툼레이더>의 한 장면.

 

앞으로 라라 크로프트의 <툼레이더>는 스퀘어에닉스를 통해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