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출시한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역작 <데스 스트랜딩>은 '연결'과 '단절'이라는 키워드를 놓고 독특한 연출과 상상력으로 그해 최다 고티(GOTY, 올해의 게임)를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데스 스트랜딩>은 스토리 기반 게임이기는 하나, 모든 유저의 플레이 영향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들에게도 반영된다. 주의하라는 표지판을 붙인다거나, 이동이 어려운 지역에 다리가 놓인다거나 하는 형태로.
PC 버전 출시에 이어 최근 <사이버펑크 2077>과 컬래버를 하는 등 타사와 협업도 이어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게임 스토리에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된 버전이 출시된다는 루머가 돌면서 다시 화제를 낳고 있다.
해외 게임 포럼 'ResetERA'에 따르면, 코지마 프로덕션의 내부자라 밝힌 'Navtra'라는 닉네임 유저가 PS4, PS5로 <데스 스트랜딩>의 '확장판(Extended Edition)'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출시된 <데스 스트랜딩>에 '새로운 스토리 콘텐츠가 있다'며 "관심이 있으나 아직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이제 해볼만 할 것이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Navtra의 정보가 공개된 이후 많은 유저가 그에게 확장판의 PS4, PS5 출시에 대해 문의하자 그는 'Yup(그렇다)'고 답했다.
Navtra는 업그레이드 경로가 있더라도, 새로운 콘텐츠는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유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이후 출시된 PC 버전의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확장판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나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 3월, 게임 내 샘 포터 브릿지스 모델로 활약한 노먼 리더스가 코지마 히데오 감독과 <데스 스트랜딩> 출시 이후 다음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출시 이후에도 게임 관련 작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정황을 봤을때 Navtra가 언급한 <데스 스트랜딩>의 확장판 출시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확장판에 대해 코지마 프로덕션이나 소니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