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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빌 게이츠 “프로젝트 너톨, PC도 적용”

동작·음성 인식 ‘너톨’ Xbox와 윈도우 모두 상용화

이재진(다크지니) 2009-07-16 11:06:37

올해 E3에서 화제를 모았던 동작·음성 인식 기술 프로젝트 너톨Xbox360 뿐만 아니라 윈도우 기반 PC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너톨은) 게임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다. 다양한 미디어 통해 활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윈도우 기반 PC에 연결해 대화나 협동도 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빌 게이츠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MS의 ‘Xbox’윈도우부서 양쪽에서 너톨’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PC 기반의 너톨이 사무실 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너톨은) 집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지만, 사무실의 윈도우 기반 PC에 연결하면 무궁무진한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그래서 현재 MS 연구소와 제품 담당자들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S가 지난 6월 초, E3 2009에서 발표한 프로젝트 너톨 RGB 카메라, 깊이감지 센서, 다중배열 기반의 마이크, 전용 소프트웨어 실행을 위한 프로세서 등이 통합된 장치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몸동작 전체를 원근감(3D)까지 고려해 인식한다. 음성도 인식하는데, 감정에 따른 목소리의 미세한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다.

 

발표 당시 MS너톨 Xbox360에 적용할 경우 컨트롤러가 필요 없는’ 콘솔 시대가 온다고 예고했고, E3 2009를 지켜본 게임팬들은 너톨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너톨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내년 중에 시판될 전망이다.

 

지난 E3 2009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너톨의 무대 시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