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의 인디 게임사 게임 사이언스 스튜디오(Game Science Studio)가 개발 중인 <검은 신화: 오공>의 최신 영상이 오늘(9일)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게임 플레이를 중심으로 주로 전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폐허가 된 마을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다양한 몬스터와 전투를 벌인다. 마을에는 쥐 모양을 한 괴물들이 등장한다. 일반 몬스터로 보이는 괴물은 떼를 지어서 공격하기도 하고, 방패를 들거나 사방에서 벼락을 모아 공격하는 등 다양한 공격으로 오공을 위협한다. 이외에도 보스급으로 보이는 괴물도 확인할 수 있다.
오공은 다양한 방법으로 전투를 벌인다. 돌에서 태어나 '돌원숭이'라고 불리는 것을 차용한 듯 자신의 몸을 돌로 변화 시켜 사방의 화살을 튕기는가 하면 요술로 적을 멈추기도 하고 금강불괴의 몸을 만들어 몰려드는 적들의 공격을 막는 패링 형태의 반격도 벌인다. 순간적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면서 적의 모습으로 분신을 만들어 공격하는 모습도 보인다.
방어하거나 다양한 특수기로 반전을 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적들의 공격이 강해 공격에 맞게 적절하게 회피를 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아직 UI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없지만, 전략적인 전투를 위해 정해진 스태미나 안에 공격 또는 방어, 회피 등을 해야 하는 가능성도 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를 소재로 한다. 출시일은 미정이며, PC와 콘솔, 클라우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첫 공개 하며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