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7> 신규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의 길이는 35초, 인트로와 아웃트로 등을 제외하면 15초 정도에 불과해 캐릭터에 대해 많은 정보가 담기진 않았다. 확인 가능한 정보로는 ▲은발 ▲안면 흉터 ▲폴란드 총리 ▲여성 캐릭터 정도다.
예고편은 2월 21일 진행된 제2회 ‘일본 격투게임 메이커 연합회’에서 발표됐다. 아래는 이날 공개된 짧은 예고편 영상이다. 얼핏 보면 흉터와 은발이 <위쳐> 시리즈 등장인물 ‘시리’를 연상케 한다. 이에 몇몇 유저들은 시리가 콜라보로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철권 7>이 활발한 컬래버래이션을 통해 여러 작품 속 캐릭터를 추가한 바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tv드라마 <워킹데드> 네간, <파이널 판타지 15> 녹티스, <아랑전설> 기스 하워드가 <철권 7>에 참전한다. 또 몇몇은 <위쳐> 시리즈 주인공 게롤트가 <소울칼리버 6>에 참전한 것을 언급하며, 시리 참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런 주장이 비약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시리와 안면 흉터 위치가 다르고, 시리가 폴란드 수상으로 등장하는 건 여러모로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대다수 팬은 폴란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위쳐>시리즈에 대한 팬서비스가 아니냐는 의견이다.
예고편에는 수도 바르샤바의 여러 모습이 등장한다. 이러한 장면들은 폴란드 대사관과 협업해 촬영했다. 코로나19로 현지 촬영이 어려워진 여파다. 다른 나라 대사관과 협업은 폴란드 이전부터 자주 해왔다.
팬들은 이번 신규 캐릭터를 폴란드에 대한 팬서비스로 여기고 있다. <철권 7>에 추가된 아랍 문화에서 모티브를 딴 ‘샤힌’과 비슷한 경우다. <철권>은 중동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프로듀서 하라다 카츠히로는 중동으로 출장을 종종 간 바 있는데, 이러한 경험들이 샤힌을 제작할 때 많은 영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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