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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그라비티 김정률 前회장 불구속기소돼

고려무사 2006-02-20 14:19:01

검찰 발표: 74억원의 회사 판권수입 횡령 혐의 있다.

 

김 前회장 TIG 통화: 3개월간 검찰 조사 받고 진실을 다 이야기했다. 법원 판결 기다린다.

 

 

지난해 ‘4,000억 대박의 주인공인 김정률 그라비티 전 회장이 결국 검찰에 불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202002년부터 74억여원의 회사 판권수입을 횡령한 혐의로 김정률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20025<라그나로크>를 대만과 홍콩에 수출하고 계약금을 빼돌리는 등 총 48회에 걸쳐 계약금과 러닝로열티 74억여원을 법인계좌가 아닌 국내은행 홍콩지점의 비밀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해외에 유학중인 자녀의 학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손해액이 5억원 이상이면 적용할 수 있는 특경가법상 횡령혐의로 김 전 회장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또 2002년 회계감사를 받을 당시 매출이 누락된 허위 회계장부를 공인회계사에게 제시해 감사인의 정상적인 감사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올 1월 그라비티는 총 90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다면 김정률 전 회상을 업무상 공금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이 수년간 90억원 이상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는 김 전 회장이 밝힌 60억원보다 30억원 이상이 많은 수치”라는 것이 지난해 말부터 내부실사를 진행해온 그라비티측의 주장.

 

하지만 김 전 회장은 그라비티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검찰에서 모두 밝히겠다고 말했었다.

 

현재 해외에 체류중인 김정률 회장은 20TIG와의 통화에서 최근 3개월 동안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고 진실을 모두 이야기했다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지난달 미국의 증권감독위원회가 김 전 회장의 공금횡령과 관련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나스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는 다소 의외의 보도자료를 내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