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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폴 샘스, “스타 2 베타는 충분한 인원을 모집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폴 샘스 COO 인터뷰

정우철(음마교주) 2009-07-24 19:03:56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폴 샘스 최고경영책임자가 'e스타즈 서울' 참관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지금까지 국내행사에 블리자드 본사 임원이 참석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블리자드는 e스타즈 서울 외에서 11월 개최되는 지스타에도 최대 부스로 참가를 결정한 상태. 이는 올해 발매 예정인 <스타크래프트 2>의 사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렇다면 <스타크래프트 2>는 올해 예정대로 발매될 수 있을 것인가? 그 궁금증을 직접 물어봤다./ 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TIG: <스타크래프트 2>가 올해 예정대로 발매될 수 있다고 보나? 아니면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는지 알고 싶다.

 

폴샘스: 아직은 정확한 발매일은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 지금까지 발매일에 대해서 확정적으로 말하지 않은 이유는 게임의 완성도와 밸런싱 작업에 완벽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싱글 캠페인 미션의 경우 각 미션의 연결고리를 다듬고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컷신 등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배틀넷을 통한 멀티플레이 기능 강화도 블리자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작업이다. 전체적인 작업의 완성도를 보고 이때다 싶을 때 공식적인 발매일을 발표하겠다.

 

TIG:  얼마전 <스타크래프트 2> LAN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와 향후 정책 변경의 가능성은 없나?

 

여전히 <스타크래프트 2>에서 LAN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는 불법복제를 막고자 하기 때문이다. 만약 LAN 플레이가 가능하면 불법서버와 함께 배틀넷 인증이 필요 없어진다. 현재 우리는 <스타크래프트 2>에서 배틀넷을 통한 다양한 게임의 경험을 주고자 한다.

 

일단 <스타크래프트 2>의 배틀넷에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 된다. 특히 글로벌한 게임매칭를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 국가에 상관없이 전세계 모든 유저가 배틀넷에서 만나서 게임을 즐기고 친구를 사귀며 관람까지 가능하다.

 

유저들의 불만도 알지만 배틀넷을 통해 최고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전달해 주고 이를 느낀다면 우리를 이해할 것이다이를 위해서 배틀넷은 최신 하드웨어를 통해 새로운 시스템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TIG: <스타크래프트 2>의 판매는 직배인가 아니면 국내 별도의 퍼블리셔를 선택하게 되나?

 

알다시피 한국에는 블리자드 코리아라는 지사가 있다. 앞으로 모든 블리자드의 게임은 블리자드 코리아를 통해 유통된다. 물론 e스포츠와 같은 분야는 파트너와 함께 하겠지만 게임의 출시와 지원, 마케팅은 한국 지사에서 모두 맡게된다.

 

TIG: <스타크래프트 2> PC방 영업도 블리자드 코리아가 하게 된다는 말인가?

 

PC방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현재 PC방과 관련해서는 파트너 업체가 있고 지금도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가장 적절한 방안을 모색 중이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그때 발표하겠다.

 

지금도 파트너와는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긍정적이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TIG: 한글화에 대한 내부적인 평가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 말해 달라.

 

일단 유저들이 불만없이 최고의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 한글화 작업은 <WoW>의 한글화가 성공적이었고 피드백도 좋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타크래프트 2> 역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글화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이 부분은 e스타즈 서울에서 시연을 즐긴 유저들의 피드백과 더불어 조만간 있을 베타테스트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다. 유저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

 

TIG: 스타 2 베타테스트가 곧 있을 예정이다. 어느 정도 규모를 예상하고 있나?

 

베타테스트와 관련해서 자세한 말을 하기 힘들다. 또 테스터 모집인원도 아직은 정해놓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게임을 출시하는 시장의 유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인원을 선발할 것이다.

 

TIG: 각 지역별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나?

 

굉장히 좋은 질문이다. 블리자드가 보기에 세계의 게임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게임시장이 가장 치열하다고 본다. 한국시장은 경쟁이 심해서 우리는 <스타크래프트 2>의 발매직전까지 마케팅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일단 앞으로도 많은 유저들이 <스타크래프트 2>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발매일이 다가올수록 대대적인 계획을 가지고 각종 행사를 유치할 생각으로 한국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특별한 이벤트로 고려중이다.

 

이는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가 널리 알려져 있고 또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