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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애국마케팅으로 승부! MKZ 영상+인터뷰

차이나조이 2009 중국 게임 화제작 ① MKZ

안정빈(한낮) 2009-07-27 15:55:31

디스이즈게임은 차이나조이 2009에서 등장한 <Metal Knight Zerg>(이하 MKZ)의 영상을 공개한다. <MKZ>는 중국의 175PT에서 선보인 FPS 게임이다. 먼저 차이나조이 현장 시연대 영상부터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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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Z>에는 (영문을 기준으로) 유탄발사기와 돌격소총을 든 라이플맨, 저격총을 가진 마크맨, 응급치료가 가능한 메딕, 대전차화기와 머신건으로 무장한 서포터의 4개 병과가 등장한다. 각 병과에 따라 전혀 다른 플레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전략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175PT의 운영책임자(COO)인 이전극 씨(오른쪽 사진)의 설명이다.

 

또한 맵의 각 지점에서 등장하는 탱크나 비행기 등의 다양한 탈것도 <MKZ>의 전략성을 한층 높여준다. 물론 탈것에 대응하는 지상거치형 대전차 무기나 지뢰 등도 마련되어 있다.

 

자체 개발한 엔진도 눈에 띈다. <MKZ>는 자체 개발한 오버맥스 엔진과 엔비디아의 Physx 물리엔진을 사용한다. <MKZ>는 이 두 가지 엔진을 통해 화면 내의 오브젝트가 깨지거나 터지는 효과를 연출했다.

 

시연대에서 직접 체험한 본 결과 경사에서 시체가 미끄러지는 등 몇몇 장면을 제외하면 크게 어색하지 않은 효과를 보여 줬다. 다만 탈것 부분에서는 탱크가 나무에 걸친다거나 드럼통을 넘지 못 해 쓰러지는 등 아직 수정해야 할 부분도 보였다.

 

탈것 등의 시스템이 <배틀필드>와 유사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MKZ>가 내세운 특징들은 모두 <배틀필드>를 연상시키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이전극 운영책임자는 <배틀필드> <워록>을 예로 들며 탈것과 병과시스템이 독점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다만, 병과와 탈것 시스템 이외에서 확실히 차별점을 둘 생각이라고. 대표적인 것이 게임 내에 녹아 든 애국’ 코드. <MKZ>가 철저하게 중국에서 만든, 중국 유저를 위한 온라인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군대의 무기가 대거 추가된다. 각종 탈것과 무장을 통해 중국의 발전 모습을 뿌듯한 기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전극 운영책임자의 설명.

 

그는 올해 10 1일이 공산당 창립 60주년이기 때문에 애국마케팅이 보다 높은 효율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좀비모드 등의 서바이벌 모드를 다수 도입하고 퀘스트를 통해 유저의 목표를 보다 확실하게잡아 줄 계획이다. 중국산 엔진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중국 게임과는 그래픽 퀄리티 자체가 다르다는 것도 <MKZ>가 내세우는 자랑거리 중의 하나.

 

<MKZ>는 오는 8월 초 중국에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고, 10월 중으로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금 모델은 부분유료화로 확인됐다.

 

175PT는 차이나조이에 <MKZ> 하나만을 공개했다. 사실상 전력투구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