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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TIG 포커스] 마카2 한글판과 신작 테스트

7월 마지막 주(27일~8월 2일) 게임업계 일정 정리

박상범(이터비아) 2009-07-27 15:27:42

매주 월요일마다 TIG 독자들을 위해 준비해 드리는 한 주의 게임 길잡이! TIG 주간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전 회의에서 있었던 TIG 포커스 작성자 결정의 토스와 스파이크가 난무! 결국 이번 주는 제가 하게 됐습니다. 쳇( -_-)

 

사실 이번 주의 가장 큰 핫이슈는 제가 민방위 훈련을 받.....쿨럭 -_- 죄송합니다. 지난 주 차이나조이의 폭풍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이번 주에도 또 하나의 게임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바로 저 멀리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게임 컨벤션 온라인입니다.

 

그 외에도 Xbox360용 <마그나카르타 2>의 국내 공식 발표회를 비롯, <카오틱 에덴>과 <저스티쇼>가 오픈 베타테스트를, <크레이지 레인>과 <허스키 익스프레스>, <미소스>가 각각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 이번 주 핫이슈

 

[마그나카르타 2 발표회] 7월 29일 11시

 

2001년과 2004년 출시된 소프트맥스의 롤플레잉 게임 시리즈 <마그나카르타>의 후속작 <마그나카르타 2>가 Xbox360 독점으로 일본에서 먼저 발매된다는 소식은 이미 TIG를 통해 들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국내 발매에 대해 정확한 소식이 나오지 않았지요. 그에 대한 해답이 내일 모레 나옵니다. <마그나카르타 2> 한글판의 정식 발매를 앞두고 7월 29일 오전 11시에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거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아래 완전 한글화한 이 게임은 지난 2007년 발매된 <킹덤 언더 파이어: 서클 오브 둠>에 이어 국내 개발사에서 선보여 해외로 진출하는 두 번째 Xbox360 게임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마그나카르타 2>가 완전 한글판으로 출시되는 의미와 배경 및 향후 마케팅 계획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유저들의 '전작은 미칠듯한 버그 때문에 게임을 포기했었는데 이번에는 제발 높은 완성도를 가졌으면...'이라는 이 기대를 과연 충족할 수 있을런지! TIG는 행사 취재는 물론 개발자와의 인터뷰를 시도해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설마 시연의 법칙으로 행사때 버그가 발생하는 건 아니겠지?

 


[게임스 컨벤션 온라인] 7월 31일 ~ 8월 2일

 

지난 해만 해도 유럽 최고의 게임쇼였던 독일 게임 컨벤션이 그만 둘로 쪼개지고 말았습니다. 온라인/모바일/웹 게임에 주력하는 게임 컨벤션 온라인과 콘솔, PC 게임에 주력하는 게임스컴으로 나뉘었죠. 그 중에서 게임 컨벤션 온라인이 이번 주에 열립니다.

 

장소는 게임 컨벤션이 열리던 독일 라이프치히! 특히 이 전시회는 한국이 동반국가(Partner Country)로 지정되어 온라인 게임 강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재로 한국 공동관을 만들어 출전하는데요, 여기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NHN, 엔트리브소프트 등 무려 19개 업체가 출전, 역대 해외 게임 전시회 최대 규모의 참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TIG 취재팀에서는 이번 게임스 컨벤션 온라인에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멀고 갈 돈도… 흑흑… (그러니까 배너 클릭 좀 많이...ㅠ_ㅠ) 대신! TIG의 카투니스트 원사운드가 현장으로 날아가 다양한 소식을 카툰과 글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최소한 게임스 컨벤션 온라인에서는 이런 편안한 플레이 모습은 못 보겠죠?

 


 

오픈 베타테스트 소식

 

[카오틱 에덴 OBT] 7월 30일 15시

 

일본의 코나미와 한국의 유니아나가 함께 개발한 게임 <카오틱 에덴>. 원래 이 게임을 처음 공개했을 땐 2008년 상반기에 OBT를 시작한다고 했지만 벌써 2009년 하반기에 접어들었죠? 많이 늦었네요. 그만큼 게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믿어 보죠.

 

이 게임은 플레이할 때마다 던전 안이 무작위로 바뀌는 랜덤 구조로 된 이른바 ‘로그 라이크’(Rogue Like) 게임입니다. 따라서 유저들은 똑같은 던전에 들어가더라도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죠. 여기에 턴제로 진행되는 MMORPG의 요소가 가미되었다는데,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며 흥미를 유발합니다.(라고 체험기 필자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오픈 베타테스트 게임이 한 번 오픈하면 밤새도록 서비스하는 것과 달리, <카오틱 에덴>은 시간 제한형으로 시작해서 약 2주 동안 진행 상황에 따라 오픈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렇게 해서 일단 플레이는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가능하다네요. 방학 기간에 이런 전략이 성공할지 지켜봐야겠죠?

 

중국에서도 턴제 게임이 인기던데?

 


[저스티쇼 OBT] 7월 29일 14시

 

복고스타일의 그래픽 콘셉트와 코믹한 캐릭터 및 외계 몬스터의 등장으로 유저들에게 올 여름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등장한 게임, <저스티쇼>가 오픈 베타테스트에 돌입합니다.

 

<저스티쇼>는 마을, 어드벤처존, PVP존, 인스턴트 던전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인챈트 시스템, 헤어스타일 피부색, 생김새, 옷, 기타 장비 등의 코스튬 플레이가 강조된 게임입니다. 특히 뒷골목에서 펼쳐지는 게임의 전체적인 뉘앙스는 콘솔 게임 <더블 드래곤>의 느낌을 주고 있죠.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에 맞서는 히어로들의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그려가겠다는 <저스티쇼>가 과연 여름 방학 시장에서 다른 게임들을 물리치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황당한 것도 적당히~ 게임 자체가 황당하지 않기를!

 


기타테스트 소식

[크레이지 레인 2차 글로벌 테스트] 7월 27일 ~

 

오해(?)로 인해 한 때 국악 리듬 액션 게임으로 알려졌던 <크레이지 레인>이 기한 없는 두 번째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오투잼>을 만들었던 SNP 송영일 대표가 새로운 플레이 개념과 디자인, 인터페이스로 선보이는 신작 리듬액션 게임으로 정통 일렉트로닉과 레이브부터 한국 전통 국악까지 넘나는 풍부한 음악이 특징입니다.

 

개발사에 따르면 이미 100곡 이상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번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게임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아 보입니다. 저같은 양민은 얼마 진행도 못하고 박살날 듯한 노트가 우수수~ 떨어지니까요. 여기에 화면이 움직이는 화려한 이펙트는 어쩌면 유저의 실수를 유도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유저들도 난이도에 대해서는 걱정을 많이 하지만 클래식과 국악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데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굳은 손으로 한 번 도전해 보렵니다.

 

뜨악~ 내 노트를 보여줘~~~~~

 


 

[허스키 익스프레스 파이널 테스트] 7월 27일 ~ 28일, 11시 ~ 19시

 

게임 이름보다 X항해시대(?)라는 닉네임이 더 정겹다는 유저들이 많은 <허스키 익스프레스>가 오픈 베타를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이번 테스트는 오픈을 앞두고 최종 점검의 성격으로 진행되는데요, 개편된 교역 시스템, 한결 부드러운 진행이 가능해진 에피소드 퀘스트, 알래스칸 허스키와 그린란드 독 등의 새로운 썰매개, 머셔(썰매꾼)의 능력, 새로운 캐릭터 알비스 등의 신규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투 없는 교역 MMORPG가 과연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썰매 끄는 개발 고양이도 만들어 주세요~ ㅠ_ㅠ

 


[미소스 월드 프리뷰 테스트] 7월 30일 ~ 8월 2일 16시 ~ 22시

 

개발사가 사라지면서 자칫 공중분해될 위기에 놓였던 그 게임, 다른 게임보다 이 게임이 먼저 나왔더라면 그 개발사의 운명도 바뀔 수 있었던 그 게임이 오랜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미소스>입니다.

 

<미소스>는 개발사인 플래그십 스튜디오로부터 한빛소프트가 모든 지적재산권(IP)을 획득한 후 전체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 개편과 퀘스트 구조 및 흐름 등 퀘스트의 전체적인 부분들에 대한 수정, 연출 및 인공지능 등 수많은 수정 보완을 거치면서 새롭게 탄생됐다고 합니다.
 
<미소스>는 아이템 찾기, 액션, 스탯 업 육성방식, 랜덤 맵 시스템 등 <디아블로>의 장점들을 그대로 채용했고 똑같은 아이템이 없는 아이템 파밍 시스템 등 과거 이 게임을 체험했던 필자들도 '밤낮을 잊게 만드는 중독성'을 외쳤던 게임인 만큼, 기대가 큽니다.

 

과거 플래그십 시절 <미소스>의 스크린샷.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