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핸즈에서 개발하고 드래곤플라이가 서비스할 예정이었던 <메탈슬러그 제로 온라인>(이하 메탈슬러그 온라인)의 개발이 중단되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즈핸즈와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6월 <메탈슬러그 온라인>의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으며, 아직까지 재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드래곤플라이는 현재 원작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SNK플레이모어와 프로젝트의 미래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라고 해도 최소한 올해 안으로는 <메탈슬러그 온라인>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이에 대해 드래곤플라이의 한 관계자는 “위즈핸즈가 개발하고 있던 <메탈슬러그 온라인>의 완성도가 기대했던 것 이하였다. 게다가 현재 게임업계의 트렌드에도 맞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프로젝트가 잠시 정지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하지만 프로젝트가 완전하게 중단된 것은 아니다. 아직 SNK플레이모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결정된 것은 많지 않지만, 조만간 프로젝트의 향후 일정에 대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메탈슬러그 온라인>이 올해 나올 수 없게 되면서 드래곤플라이는 상장 첫 해에 <카르마 2> 외의 신작을 론칭(오픈베타)하기 힘들게 되었다.
당초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8월 중으로 <메탈슬러그 온라인>의 상용 서비스를, 그리고 하반기에 <스페셜포스 2>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페셜포스 2> 역시 이르면 연내에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개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신작 FPS 게임 <퀘이크 워즈 온라인>은 올해 말에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SNK플레이모어의 라이선스를 이용한 또 다른 신작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과 <사무라이 쇼다운 온라인> 등은 내년 초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중이었던 <메탈슬러그 온라인>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