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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소니 EVO 인수, 슈퍼스매시브라더스 괜찮나?

미래 불투명했던 EVO, 소니 인수 바탕으로 대회 재개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1-03-19 15:18:00
(출처 : EVO)

 

소니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격투 게임 대회를 인수했다. 당장 대회에서 닌텐도 게임이 제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3월 18일 e스포츠 벤처 기업 RTS와 함께 글로벌 격투 게임 EVO를 공동 인수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상당수 유저들은 "소니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를 종목에서 제외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를 표했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는 닌텐도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게임이다. EVO 2019에선 참가자가 3,400명이 넘었을 정도로 인기도 높았다.

 

EVO 측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VO 사업 개발 담당 마크 줄리오는 트위터를 통해 "에보는 여전히 모든 플랫폼에 열려 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RTS는 우리가 격투 게임을 지원하기 위해 커뮤니티와 계속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출처 : 트위터)

EVO 공동 창립자 조엘 쿠엘라의 미성년자 성추행 논란으로 무산됐던 온라인 대회도 소니의 지원을 받아 8월 6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EVO 2021의 종목은 <철권>, <길티기어>, <모탈 컴뱃>, <스트리트 파이터>다. 다만, 더 많은 종목을 공개할 예정이라 밝힌 만큼 <슈퍼 스매시브라더스>가 EVO에 남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는 1996년 시작된 대전 격투 게임 대회로, 매년 7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개최된다. EVO 2019는 최고 시청자 24만 5,000명, 평균 시청자 5만 8,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가장 관심이 높은 종합 격투 게임 대회다. 

 

종목은 커뮤니티에서 호응이 좋은 게임을 골라 주최 측에서 채택한다. 이 중 일부는 유저 투표로 결정된다. 2019년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철권>, <드래곤볼 파이터즈>, <블레이블루>,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모탈 컴뱃>, <소울 칼리버>, <사무라이 쇼다운>, <언더나이트 인버스>를 공식 종목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