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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WOW 핵심개발진, 웹젠과 손잡다

고려무사 2006-02-28 11:42:43

<WOW> 핵심 개발자들이 나와 설립한 개발사인 레드5스튜디오의 신작을 웹젠이 퍼블리싱한다.

 

웹젠은 28일 레드5스튜디오와 게임 T-프로젝트(가칭)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레드5스튜디오는 <WOW>(블리자드)의 총괄개발 기술책임자인 마크 컨, 아트디렉터 윌리엄 페트라스, 블리자드코리아 윤태원 이사 등 <WOW> 성공주역들이 나와 만든 신생개발사로 현재 MMORPG를 개발중이다.

 

웹젠은 레드5스튜디오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상용화 이후 5년간 T프로젝트를 전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는 판권을 확보했다.

 

계약은 웹젠이 온라인 총매출의 20%, 패키지 매출의 20%를 레드5스튜디오에 지급하고 게임 개발기간 동안 선로열티 형식으로 개발비를 지원하는 조건이다.

 

웹젠 김남주 대표는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대중적인 게임을 만들어 가겠다는 양사의 기본적인 방향과 비전이 완벽하게 일치했다. 본 프로젝트가 가시화 되는 시점에는 자사가 글로벌 게임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전세계 3대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이번 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레드5 스튜디오의 공동 대표 마크 컨은 “웹젠은 최고의 개발환경을 바탕으로 온라인에 있어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게임을 컨셉으로 하고 있는 만큼, 혁명적인 MMOG를 통해 전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지닌 최적의 파트너로 웹젠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웹젠에 따르면 국내 퍼블리셔 상당수는 레드5스튜디오의 'T프로젝트' 판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지어 미국의 블리자드에서도 관심을 보였었다.

 

레드5스튜디오의 신작에 대해선 아직까지 정식으로 발표된 내용이 없지만 지난해 9월 공개된 아트웍을 살펴보면 T프로젝트는 세기말적인 이미지의 작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드5스튜디오의 대표개발진들이 <폴아웃> 등의 게임을 즐겼고 블리자드노스 중역들이 설립한 플래그쉽스튜디오 역시 레드5스튜디오와 비슷한 방법으로 <헬게이트: 런던>의 이미지를 노출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게임은 최고의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레드5스튜디오는 이달 13일 오프셋소프트웨어와 오프셋엔진 기술 및 툴사용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신작에 이 엔진을 사용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프셋엔진은 그래픽퀄리티가 매우 높아 영화 이상의 현실적인 표현이 가능한 엔진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드5스튜디오 윤태원 공동대표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만들고 있는 게임은 한국시장에도 상당부분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한국인 개발자들을 영입할 계획이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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