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내 야구게임 유저들의 관심사는 '추신수 선수'에 있다. 유저들은 과연 추신수 선수의 콘텐츠로서의 추가가 언제, 또 제대로 가능할 지 궁금해 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1월 25일 SK 와이번스의 인수를 깜짝 발표했고, 3월 5일 구단명을 SSG 랜더스로 확정했다. 그리고 인수 이후 1개월도 안된 시점인 2월 23일에는 신세계 그룹으로부터 추신수 선수의 입단 계약이 발표됐다. 대형 이슈 2건이 연이어 터졌다.
디스이즈게임이 국내 주요 야구게임을 조사한 결과, 추신수 선수를 업데이트한 게임은 <컴투스 프로야구 2021>(컴프야 2021)과 <마구마구 리마스터>다. 모두 일정 기간마다 기록한 성적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갱신하는 '라이브 카드' 개념으로 먼저 도입했다. 정규 시즌카드는 개념상 연말에 나오기 때문이다.
※ 카드의 명칭은 게임마다 상이하다. 기사에서는 1) 일정 기간 기록한 성적을 기준으로 선수 능력치를 갱신하는 선수카드를 '라이브 카드'로, 2) 시즌 종료 후 평균 성적을 산정해 선보이는 카드는 '정규 시즌카드'로 통칭한다. 두 카드 모두 개념은 모든 게임이 같다.
<컴프야 2021>은 3월 24일,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3월 25일 각각 업데이트를 통해 추신수 선수 라이브 카드를 업데이트했다.
앞서 밝혔듯, 라이브 카드는 KBO 시즌에서 일정 기간마다 기록한 성적을 기준으로 선수 데이터가 갱신된다. 카드 획득 후 보유만 하고 있으면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이 계속 반영되는 것. 그러나, 추신수 선수는 올해부터 KBO 리그에서 뛰게 되므로 KBO 데이터가 아예 없다. 따라서 컴투스와 넷마블은 모두 작년 메이저 리그에서 뛴 성적을 기반으로 최초 라이브 카드 데이터를 결정했다.
아직 추신수 선수가 추가되지 못한 다른 야구게임들은 빠른 시일 내 추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넷마블의 <마구마구> IP인 모바일 게임 <마구마구 2021>도 라이브 카드로 선보인다. 다만, <마구마구 2021>은 KBO 데이터로 선수를 추가한다. 2주 간격으로 라이브 카드 데이터가 갱신되므로, 게임 내 추신수 선수 카드는 정규시즌 시작 후 약 2주 뒤에 선보이게 된다.
공게임즈의 <이사만루21>도 마찬가지로 라이브 카드로 만날 수 있다. 회사는 정규시즌 개막 후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컴프야 2021>과 <마구마구 리마스터>와 마찬가지로 최초 선수 능력치는 작년 메이저 리그 성적을 기반으로 월마다 데이터를 갱신한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2>는 라이브 카드 개념이 없어 현재 기준으로는 정규 시즌 종료 후에나 추신수 선수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월 6일 출시를 앞둔 <프로야구 H3>는 카드 종류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또, 선수의 추가 외에 초상화 구현 이슈가 있다. 선수의 초상화는 선수 카드에 들어가지만, 일부 게임은 선수의 캐릭터에 넣기도 한다. 해당 되는 게임은 <컴프야 2021>, 그리고 <이사만루 21>이 있다. <마구마구> IP 기반 2종은 모두 선수명, 구단 엠블럼은 쓰지만 자체 캐릭터를 선수의 특징에 맞게 디자인하므로 다르다.
안타깝게도, 두 게임에서 정규시즌 개막 직후에는 추신수 선수의 실제 모습을 게임에서 만나기 어렵게 됐다. 모두 '개발 이슈' 때문이다. 선수 라이선스는 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과 계약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
게임 내 선수의 모습은 실제 선수의 얼굴을 캡쳐해 반영하므로 어느 정도 개발 기간이 소요된다. 알다시피 추신수 선수의 입단 계약이 약 1개월 전 급작스럽게 공개됐기 때문에 이를 적용할 시간이 없었다.
따라서 현재 추가된 <컴프야 2021>에는 일단 일반 선수의 모습으로 추신수 선수를 반영했다. 추가 예정인 <이사만루 21>도 마찬가지다. 더불어, SSG 랜더스의 엠블럼은 공개됐지만 유니폼이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아 연습 경기때 착용한 인천 유니폼이 반영되어 있다.
이 역시 추신수 선수의 초상화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되는 대로 빠르게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