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배용준을 이용한 한국어 학습게임이 등장했다. 게임에는 실제 배용준의 음성과 이미지가 삽입된다.
일본의 D3 퍼블리셔는 29일 도쿄에서 <배용준과 배우는 한국어DS>(이하 한국어DS)의 완성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에는 30대 1의 경쟁을 뚫은 일반인 관람객 200명이 참가해 일본에서 배용준의 인기를 짐작하게 해 주었다.
닌텐도DS로 발매되는 <한국어DS>는 기본적인 한국어 사용을 목표로 하는 학습용 게임이다. 하루 30분씩 45일 동안 트레이닝을 목표로 하며 한류스타 배용준이 도우미로 등장한다. 매일매일 게임을 즐길 때마다 새로운 배용준의 육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팬이라면 더욱 의욕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D3퍼블리셔의 설명이다.
유저는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성과에 따라 배용준의 사진이나 한국의 요리법 등이 적힌 ‘콜렉션’을 얻게 된다. 또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설날, 계절이 바뀌는 시기 등에 배용준 씨의 친필 메시지를 받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한국어DS>는 일본에서 9월 19일 발매되며 가격은 한정판이 7,140 엔(약 9만4천 원) 일반판은 5,040 엔(약 6만6천 원)이다. 한정판에는 배용준의 사진을 사용한 엽서 5장과 배용준의 싸인이 들어간 파우치가 포함된다.
한편 D3 퍼블리셔는 이날 닌텐도DS용 <겨울연가DS>(일본명 겨울소나타DS)의 세부 컨텐츠도 공개했다. <겨울연가DS>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스토리 모드’와 드라마에 나왔던 촬영지를 배용준과 함께 둘러보는 ‘데이트 모드’, 한글연습이 가능한 미니게임과 명장면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다.
<겨울연가DS>는 올 겨울 발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5,229 엔(약 6만9천 원)이다. <한국어DS>는 전체연령 등급이며 <겨울연가DS>는 17세 이상 등급을 받았다.
참고로 이번 행사에 배용준은 오지 않았으며, 짧은 영상편지로 팬들에게 인사를 대신했다.
<겨울연가DS>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