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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미키마우스, 스팀펑크 게임에 등장

안정빈(한낮) 2009-07-30 10:27:03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미키마우스가 Wii용 스팀펑크게임으로 개발된다.

 

정션 포인트 스튜디오의 전() 일러스터인 프레드 감비노(Fred Gambino)와 개리 글로버(Gary Glover)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키마우스의 스팀펑크 버전인 <에픽 미키>(Epic Mickey)의 컨셉아트를 공개했다.

 

컨셉아트에는 어설픈 기계 몸에 살점을 이어 붙인 구피 좀비, 6개의 팔다리를 이용해 해안을 습격하는 일곱 난쟁이의 모습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미키마우스의 문양을 내세운 거대한 증기보트와 독극물로 오염된 바다, 폐허가 된 지상을 내려다보는 성의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디즈니의 유명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분위기는 정반대. 괴기한 모습들의 디즈니캐릭터 모습이 충격적이다.

 

개발사인 정션 포인트 스튜디오는 <바이오쇼크>의 전신이라 불리는 <시스템쇼크> <데우스엑스>, <씨프> 등을 개발한 워렌 스펙터가 설립한 회사다. 2007년 디즈니에 인수되면서 디즈니의 프랜차이즈를 활용한 게임들을 함께 개발했다.

 

한편 정션 포인트 스튜디오의 대표인 워렌 스펙터는 2008년 회사 블로그를 통해 디즈니와 픽사의 캐릭터와 관련된 게임을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당시 그가 검은 가죽옷을 입은 사람들이 총을 옮기는 어두운 분위기의 게임을 만드는데 지쳤다는 말을 남겼기 때문에 다수의 유저들은 밝은 분위기의 디즈니게임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에픽 미키>Wii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매시기나 게임시스템 등의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래는 프레드 감비노와 개리 글로버가 공개한 컨셉아트 중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