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풋살과 전략의 만남, 익스트림사커!

태무 2006-03-09 16:13:01

일반 공개전 중국(겅호)과 일본(겅호)와 수출계약을 해 화제가 됐던 풋살 온라인게임 <익스트림 사커>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소닉앤트는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익스트림 사커>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게임소개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2006 월드컵을 겨냥한 <익스트림 사커>는 사실적이면서도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풋살 온라인게임. 캐릭터의 화려한 모션과 재빠른 액션성, 덱 구성방식을 응용한 스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액션과 전략성을 동시에 구현한다는 것이 기본컨셉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캐릭터의 그래픽과 모션. 캐릭터는 카툰렌더링 기법을 사용했지만 아웃라인을 없애,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여기에 우희용 등 실제 프리스타일러를 ‘라이브 액션 캡쳐’라는 기법으로 촬영해 화려한 움직임을 잡아냈다. 덕분에 사포, 마르세유 룰렛, 윌라이드 등 다양한 프리스타일 모션은 <익스트림 사커>의 백미라는 게 제작사의 설명.

 

게임 소개 및 플레이 영상 시연으로 이뤄진 기자 간담회 전경.

 

클로즈베타 전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익스트림 사커>는 중국(나인유), 일본(겅호) 퍼블리싱 계약에 이어 유럽 35개국을 대상으로 현지의 톱 퍼블리셔와 계약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50개 국가에 수출한다는 목표. 하지만 아직 국내 퍼블리셔는 확정하지 못했으며, 검토를 거쳐 3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익스트림 사커>는 4월 7일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 7월 오픈베타테스트를 거쳐 8월에는 상용화할 예정이다.

 

익스트림 사커 화이팅~!

 

 

아래는 소닉앤트 박홍수 디렉터와의 일문일답

 

- 왜 정통파(11:11) 축구가 아니라 풋살(4:4)을 소재로 했나?

 

개발초기에 국내 온라인게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고, 두 가지 모두 고려하고 있었다. 우선 정통파 축구는 마니아층만 즐기기 때문에 장래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또 정통파 축구로 개발해가다 보면 반드시 <위닝>과 <피파>의 장벽에 부딪치게 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더라. 더 많은 유저층이 즐길 수 있고, 젊은이들의 문화코드가 녹아있는 풋살이 국내시장에는 더 적합한 것 같다.

 

 

- 요즘 축구게임이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다른 게임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우선 스킬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축구를 플레이할 수 있는 기본적인 모션(슛, 패스, 태클)은 ‘기본스킬’로 구분하고, 이 기본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액션 포인트가 누적된다. 어느 정도 차면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지정해둔 ‘덱’에 따라 랜덤하게 뜨는 ‘프리스타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미리부터 덱을 지정해야 하고, 어떤 카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성을 얻을 수 있다. 또 사실적으로 표현된 배경과 캐릭터의 아이템 착용 파트가 다양하다는 점도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소닉앤트> 개발을 총괄하는 박홍수 디렉터

 

 

- 캐릭터의 스탯은 몇 종류나 되나? 또 스탯은 어떻게 올리게 되나?

 

유저에게 노출되는 스탯은 10개로 시작한다. 힘, 스피드, 균형감 등 1차 스탯과 슛강도, 정확도, 태클범위 등 2차 스탯으로 나뉜다. 사실 스탯 종류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개수를 줄여볼까 생각중이다. 스탯은 포지션에 따라서 레벨이 오르면 자동적으로 성장한다.

 

 

- 슛이나 패스는 유저가 방향이나 세기를 조종할 수 있나? 아니면 스탯에 따라 자동적으로 변하는 시스템인가?

 

슛은 슈팅하는 순간에 일시적으로 조준할 수 있다. 물론 세세하게는 아니지만 방향은 정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률이나 슛의 세기는 스탯에 따라 달라진다. 패스는 순전히 스탯에 좌우된다. 축구게임에서 패스가 너무 어려우면 재미가 없더라. 물론 중간에 인터셉트를 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방향만 맞추면 자동으로 패스가 이뤄진다.

  

옷, 패드, 신발, 헤어 스타일 등 다양한 파츠에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다.

 

 

- 아이템은 어떤 종류가 있나? 기능성 아이템도 포함되나?

 

우선 옷이나 신발 같은 꾸미기 아이템이 있고, 능력치를 높여주는 기능성 아이템이 있다. 물론 꾸미기 아이템과 기능성 아이템이 합쳐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옷에 +힘이 붙는 등), 단기간 동안만 능력치를 높여주는 포션 등도 생각하고 있다. 옷뿐만 아니라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 길드 등 커뮤니티 시스템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아직 테스트를 시작하지 않아서 자세한 사항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게임이 가진 클럽 시스템은 당연히 구현할 계획이다. 물론 클럽 구성원들은 모두 자동적으로 옷의 색상이나 디자인이 통일되는 등의 기능도 예정되어 있다. 아직 구상중인 부분이지만 같은 클럽원이 접속하면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보해주는 서비스도 생각하고 있다.

 

클럽 구성원들이 같은 옷을 맞춰 입으면 능력치가 높아지는 등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 벌써 여러 나라에 수출계약을 맺었는데, 어떤 점이 해외 퍼블리셔들에게 어필했다고 생각하나?

 

우선 캐릭터의 원화가 큰 역할을 했다. 외국 퍼블리셔들이 원화만 보고도 높은 관심을 보이곤 했다. 또 전략성과 화려한 액션성을 함께 갖춘 <익스트림 사커>의 기본컨셉에도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