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4>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총괄, 얼굴 마담으로 맹활약했던 오노 요시노리 前 캡콤 프로듀서가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개발사인 ‘딜라이트웍스’의 ‘대표이사 사장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취임한다.
딜라이트웍스는 27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오노 요시노리’ 전 캡콤 프로듀서가 자사의 대표이사 사장 COO로 오는 5월 1일자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딜라이트웍스 창업자이기도 한 쇼지 아키히토는 대표이사 회장 CEO로 취임한다.
이에 따라 신임 오노 요시노리 COO는 지난 2020년 9월 경 캡콤을 퇴사한 이래 약 8개월만에 다시 게임업계로 돌아오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그가 딜라이트웍스에서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며, <페이트/그랜드오더>를 비롯해 딜라이트웍스의 대표 게임들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딜라이트웍스는 이번 신임 COO 선임에 대해 “다각적인 관점에서 회사 경영을 가져가기 위해, 수많은 게임 타이틀의 성장에 기여해온 오노 요시노리 신임 COO가 경영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노 요시노리 신임 COO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부터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음악을 담당했으며,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5> 등의 다양한 캡콤 게임의 프로듀서 및 제작자로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그가 담당한 다양한 게임들의 한국어화를 결정하고, 자주 내한하면서 미디어 및 게이머들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에도 적극 응했기 때문에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인지도도 높다.
그는 2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딜라이트웍스 COO 취임 사실을 밝히며 “새로운, 포지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되었다. 과거 참여한 게임의 커뮤니티 유저들, 그리고 새로 만날 커뮤니티 유저 여러분들 모두 잘부탁드린다” 라고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