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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총 780만 대, 5개월 동안 판매된 PS5가 세운 기록

소니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역대 최고 매출 기록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1-04-29 14:22:52

PS5가 발매일 이후 5개월 동안 총 780만 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8일(현지시간) 소니는 2020 회계연도(2019년 4월 ~ 2020년 3월)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심각한 반도체 공급난이라는 악재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기록은  PS4의 초기 5개월간 판매량인 760만 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런 기록에 힘입어 PS 사업이 포함된 소니의 ‘게임&네트워크 서비스’(G&NS) 사업 부문은 총 2조 6,560억 엔(약 27조 949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부문의 역대 최고 매출로 전년도와 대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올랐지만 여러 이유로 지출도 컸다. 소니는 PS5의 판매가를 초기 생산가보다 낮게 책정했다. 마케팅과 소비자 확보를 위해 생산가가 안정될 때까지 적자를 감수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한동안 판매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PS5 론칭으로 인한 막대한 운영비 지출도 있었다.

 

그러나 2020 회계연도 G&NS 부문의 순수익은 3,422억 엔(약 3조 4,912억 원)에 달한다. 이 중 하드웨어 판매는 20%, 디지털 소프트웨어는 21%를 차지했다. DLC 등 애드온 콘텐츠는 가장 많은 34%를 차지했다. F2P 게임과 소액결제 아이템들의 인기가 동반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오프라인에서 유통하는 실물 패키지 타이틀의 판매 수익은 전체의 5%로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PS 주변기기 판매 수익(전체의 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한편 소니는 다음 회계연도에도 매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는 2021년에 목표로 PS5 1,480만 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비록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어려움은 계속되겠지만, 짐 라이언 SIE CEO는 PS5 공급 증대를 위한 대처를 계속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니는 매출 증대가 되더라도 게임 개발비 상승과 기타 이유로 인해 실제 영업 수익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