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불프로그 부활, 던전키퍼 다음은 신디케이트?

던전키퍼는 MMORPG로 개발중. EA, 추가 가능성 언급

이재진(다크지니) 2009-08-12 12:10:01

<파퓰러스> <매직카펫> <던전키퍼> <테마파크> <신디케이트> 등 불프로그(Bullfrog)의 고전 게임들이 하나둘 씩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EA 영국 브라이트 라이트(Bright Light) 스튜디오의 수장 하베이 엘리엇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불프로그의 고전명작을) 앞으로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EA 1995년 인수한 불프로그의 모든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다.

 

EA 브라이트 라이트 스튜디오에서는 현재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베이 엘리엇은 그것이 EA의 과거 IP라고만 밝혔을 뿐 불프로그의 IP라는 확답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어린 시절 불프로그 게임의 팬이었다고 소개하고 불프로그의 고전 IP들은 브라이트 라이트 스튜디오가 물려 받은 유산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하베이 엘리엇은 고전명작은 그 당시에 재미있었던 게임이기 때문에 반드시 요즘 시대에 걸맞는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0~90년대에는 15~20만 장이 팔리면 성공이었지만, 이제는 100만 장은 넘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만일 고전명작을 지금 다시 즐긴다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나왔던 시대에 맞는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재에 적합한 게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작의 가치에 맞는 방식으로 (부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며, 그 결과물은 요즘 시대에도 훌륭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EA는 불프로그의 고전 <던전키퍼>를 온라인게임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 해 12 EA는 중국 넷드래곤과 계약을 맺고 <던전키퍼> MMORPG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EA는 지난 5월 말 불프로그의 <신디케이스> 부활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EA<리딕> <다크니스>를 만든 스타브리즈(Starbreeze)와 손잡고 <프로젝트 레드라임>의 개발에 들어가면서 가장 유명했던 고전 프랜차이즈라는 알쏭달쏭한 표현을 했다. 외신들은 다양한 경로의 취재를 통해 PC, Xbox360, PS3로 개발 중인 이 프로젝트가 <신디케이트>IP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993년 출시된 <신디케이트> 1편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