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유럽지역의 게임스튜디오와 제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엔씨소프트 유럽지사인 ‘엔씨 유럽’의 토마스 비둑스(Thomas Bidaux) 본부장(director of products)은 최근 유럽의 게임미디어 ‘게임즈인터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지역의 개발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최종단계에 와 있다. 곧 발표할 것이며 시기는 5월에 열리는 E3쇼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본부장은 “엔씨소프트의 야망은 글로벌 온라인게임 퍼블리셔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대륙간의 문화적 차이를 알고 있으며 이것은 단순히 동서양 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사이에도 존재한다. 자연스럽게 다음 목표는 남아 있는 지역에서 개발사를 확보하는 것”다고 말해 유럽지역의 개발사 확보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엔씨 유럽은 오랜 시간 동안 유럽지역에서 개발사를 물색해 왔다. 토마스 본부장의 확신에 찬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이미 개발사 선정은 끝났으며 계약서를 꾸미고 발표하는 단계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지역에서만 유명 개발진 영입, 개발사 지분 매입, 현지 개발사의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해 왔다. 최근에는 <윙 커맨더>와 <스타워즈 갤럭시>의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미국의 ‘스페이스타임 스튜디오’와 게임 퍼블리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에 유럽지역의 개발사와 계약을 맺게 되면 유럽에서 처음으로 현지 개발사의 오리지널 컨텐츠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엔씨 유럽은 지난 2004년 7월 영국의 브라이튼에 설립된 후 <리니지2> <시티 오브 히어로> <길드워> 등을 유럽지역에 퍼블리싱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