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웨스트(NC West)의 개발 수장을 맡고 있던 제프 스트레인(Jeff Strain)이 엔씨소프트를 떠났다. 엔씨 웨스트의 퍼블리싱을 총괄하던 데이비드 리드도 엔씨소프트를 떠났다.
미국 온라인게임 전문매체 MMORPG.com은 지난 12일 제프 스트레인(오른쪽 사진)과 데이비드 리드가 엔씨 웨스트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엔씨 웨스트의 홍보담당자도 공식적으로 이들이 퇴사했음을 확인해 주었다.
엔씨 웨스트의 홍보담당자는 “제프 스트레인이 우호적인 조건으로 떠났으며, 엔씨소프트는 그가 앞으로도 잘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프 스트레인의 퇴사가) 우리의 계획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며 <아이온>의 출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다른 개발과 출시 일정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홍보담당자는 데이비드 리드의 퇴사에 대해서 “(제프 스트레인의 퇴사와) 관련이 없으며, 완전히 별개의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데이비드 리드는 2008년 초 마케팅 부사장으로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엔씨 웨스트의 구축에 힘을 보탰다.
제프 스트레인은 과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수석 프로그래머로 일했으며,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의 개발에도 관여했다. 이후 블리자드를 나와 아레나넷의 공동창업자로 참여해 <길드워>를 선보였다.
한편, 아레나넷의 창업자 3인 중에서 마이크 오브라이언과 패트릭 와이엇은 여전히 남아 있다. 패트릭 와이엇은 엔씨 웨스트의 CTO로 일하고 있으며, 마이크 오브라이언은 <길드워2>의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