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 11월 초 일본, 북미, 유럽 동시발매 확정!'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I)는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를 오는 11월 초 일본과 북미, 유럽지역에서 동시발매 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런칭 타이틀이나 가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SCEI는 발매 전까지 한 달에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PS3를 전세계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법인 SCEK는 "'일본'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도 포함된다"고 언급해 한국의 동시발매 가능성을 시사했다.
PS3는 최대 용량 50GB(듀얼레이어 사용시)의 차세대 매체인 ‘BD’(블루-레이 디스크)를 사용하고 최고수준의 HD 화질을 지원하는 차세대 게임기다. 유저는 PS3로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컨텐츠를 내려받고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이를 위한 PS3용 하드디스크도 본체 발매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SCEI는 이번 PS3의 출시발표와 함께 자사의 휴대용 게임기 PSP의 새로운 가격정책과 주변기기를 공개했다.
SCEI는 PSP의 기본 '베이스 블랙 모델'을 3월 22일부터 유럽에서 199유로, 3월 말부터 북미에서 199달러에 발매한다. 이와 함께 밸류팩으로만 판매중인 ‘세라믹 화이트’ PSP도 단품 패키지로 1만 9,800엔(세금제외, 포함시 20,790엔)에 일본에서 발매한다.
이 밖에도 PSP의 기능 확장을 위해 올 가을 PSP용 주변기기인 ‘카메라’와 GPS 수신기를 발매한다. PSP용 카메라는 PS2용 ‘아이토이’처럼 동작을 인식할 수 있으며, 비디오 촬영이나 영상 채팅이 가능하다. GPS 수신기는 실시간으로 실제 위치를 측정할 수 있어, 새로운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