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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여성 게이머 59% "성희롱 피해 성별 숨겨" 설문조사 발표

"77%가 성별에 따른 차별 겪었다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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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1-05-20 12:21:00
여성 게이머의 59%가 게임 플레이 중 성적인 괴롭힘을 피하려고 자신의 성별을 감춘다는 설문 결과가 발표됐다. 레노버와 서베이 기업 '리치3'는 19일 미국, 독일, 중국의 여성 게이머 9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여성의 77%가 게임 플레이 중 성별에 따른 차별을 경험했으며, 자신의 기량(70%), 게이트키핑(65%), 깔보는 듯한 코멘트(50%) 등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중 44%는 "청하지 않은 관계를 요구받았다"(received unsolicited relationship asks.)

이러한 경험 때문에 절반 이상의 여성 게이머가 자기 성별을 밝히지 않거나 숨긴 채 게임을 플레이한다고 답한 것이다. 답변에 따르면, 여성 게이머의 88%가 경쟁 게임을, 75%가 액션/생존 게임을, 66%가 슈팅 게임을 선호했다. 또 응답자의 61%가 "여성 e스포츠 팀이 최고 수준으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답변했다.

보고서 전문은 리치3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