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게임스컴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EA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피파 10> 플레이 시연 영상을 공개한다. <피파> 개발진이 직접 새로운 기능과 향상점을 소개해 준다.
이번 영상은 <피파 10>의 개발자가 게임 시연과 함께 설명을 곁들인 것으로 기존의 <피파> 시리즈와 비교해서 신작이 달라진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먼저 <피파 10>은 온라인 매치 기능이 강화되었다. 전작인 <피파 09>에서 3억5천만 번 이상의 온라인 플레이가 진행되었고, 이 중 240만 개의 플레이영상이 등록되었다. EA는 이를 데이터로 집계해서 분석, <피파 10>에서는 온라인 플레이의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게임 속도, 팀레벨, 컨트롤러 세팅, 플레이어 수를 고려해 온라인 매치를 원하는 유저를 연결해 준다. 또 이들이 사용한 팀이나 게임의 퍼포먼스 등을 수치화해서 다양한 온라인 랭킹 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파 10>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수들의 움직임은 물론 얼굴까지 실제 선수와 더욱 가깝게 재현되었다는 점이다. 또 유저들은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보다 실감나는 선수를 만들 수 있다.
선수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볼 스킬이 추가되면서 다양한 볼 컨트롤이 가능해 졌다. 또 선수 능력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지면서 한번의 드로잉으로 골 문까지 공을 던지거나, 골 세레모니도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이 기능은 숨겨진 보너스 등으로 일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모드에서 클럽 챔피온쉽 모드를 통해 자신만의 클럽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신만의 클럽을 이용해 독자적인 리그 운영이 온라인에서 이루어 지는 것도 <피파 10>의 새로운 기능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격 모션과 공격 패턴은 물론, 보다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인공지능과 실제 축구 경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격루트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수비에 있어서도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수비 동작과 패턴이 추가됐다. 이번에 추가된 수비 동작은 슬라이딩 블로킹, 리플렉스 블로킹, 몸을 최대한 늘려 막아내는 스트레치 블로킹 등이 있다.
이외에도 골키퍼의 동작과 함께 슈퍼세이빙 등이 추가되면서 한번의 방어 이후에 또 한번의 빠르 방어가 가능해졌고, 선수의 체력이 게임에 반영되면서 드리블이나 치열한 몸싸움도 재현되었다.
/퀼른(독일)=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