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가 뼈다귀처럼 생긴 컨트롤러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웨덴의 주변기기 제조업체 스플릿피쉬가 기존의 컨트롤러를 절반으로 분리한 것 같은 독특한 모양의 컨트롤러를 게임스컴에서 공개했다.
스플릿피쉬가 이번에 출시한 컨트롤러는 ‘무선 듀얼 SFX 프랙 프로’와 ‘듀얼 SFX 에볼루션 컨트롤러’의 두 가지로 PS3와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플릿피쉬는 “루머를 사실로 구현했다. 우리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형태의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플릿피쉬는 소니와 이머전이 컨트롤러의 진동기능으로 법적다툼을 벌이고 있을 때 이미 새로운 형태의 진동기능을 구현하며 화제가 됐던 업체다.
2007년 당시 스플릿피쉬는 “이머전의 진동기능 특허를 위반하지 않는 PS3 컨트롤러용 진동기능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지만 소니가 “우리는 스플릿피쉬와 접촉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스플릿피쉬는 지난 2006년에도 E3에서 콘솔용 FPS게임 컨트롤러를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