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감춰진 베데스다의 신작, <스타필드>가 공개되는 걸까. Xbox 게임 스튜디오 대표 맷 부티는 오늘(21일)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Le Figaro)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여름,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해 베데스다와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해당 인터뷰엔 Xbox와 베데스다가 정확히 언제 컨퍼런스를 진행할지 명시되어있지 않다. 맷 부티 역시 '몇 주 안에'(in a few weeks)라는 추상적인 단어만 언급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Xbox가 진행할 컨퍼런스는 언제, 어디서 진행되는 걸까.
몇몇 해외 매체와 유저들은 공동 컨퍼런스가 열릴 행사로 곧 개최될 E3와 서머 게임 페스트를 꼽는다. Xbox는 다음 달 열릴 두 행사의 출전 명단에 일찌감치 이름을 올려둔 상황이다. 만약 신규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게다가 베데스다는 E3 2018을 통해 <스타필드>와 <엘더스크롤 6>를 공개한 바 있다. 결코 낯설지 않은 무대다.
만약 해당 컨퍼런스가 개최될 경우,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타이틀은 <스타필드>다.
<스타필드>는 <엘더스크롤>, <폴아웃> 시리즈를 잇는 베데스다의 신규 IP로, 1인칭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제작된 SF RPG다. 특히 <스타필드>는 E3 2018을 통해 우주를 배경으로 한 고퀄리티의 트레일러를 선보이며 많은 이목을 끈 바 있다. 하지만 3년이 흐른 지금, 베데스다는 아직도 게임에 대한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E3나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스타필드>가 일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는 "<스타필드>는 E3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나, 거의 완성되지 않았다. 과한 기대는 삼가길 바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게임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함을 암시한 셈이다.
반면, E3 2018을 통해 <스타필드>와 함께 공개된 <엘더스크롤 6>에겐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베데스다 부사장 피트 하인즈는 2019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엘더스크롤 6>는 신작 <스타필드> 작업이 끝나야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몇 년 후라면 모를까, 지금 당장은 공개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엘더스크롤 6>는 <스타필드> 작업이 끝난 뒤에야 유저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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