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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파이널 판타지 14, 게임스컴에 시연대 등장!

기초적인 이동과 공격, 3인 파티플레이 가능 버전

정우철(음마교주) 2009-08-20 10:10:28

스퀘어에닉스가 독일 게임스컴에 MMORPG 차기작 <파이널 판타지 14>의 시연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게임스컴에 나온 <파이널 판타지 14> 시연 버전은 종족별로 가장 기초적인 이동과 공격만이 가능한 수준으로, 아직 온라인게임으로서의 컨텐츠는 적용되지 않은 상태. 다만, 종족별/직업별 동작을 통해 세밀한 부분까지 표현하고자 하는 게임의 방향성은 짐작할 수 있었다.

 

캐릭터 동작의 경우 실제 관성의 법칙을 적용시켜 이동하다 멈출 경우 이동 방향으로 몸이 쏠리는 등의 효과가 적용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타격 효과 등의 이펙트는 미완성 상태로, 3인이 하나의 파티를 구성해 준비된 필드에서 사냥하는 수준의 컨텐츠만 선보였고,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파이널 판타지 14>는 지난 6월 E3에서 깜작 발표된 후 종족과 세계관 정보 이외에는 플레이영상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실제 플레이가 가능한 버전을 게임스컴에서 공개하자 그 이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도 <파이널 판타지 14>의 유저 체험버전이 게임스컴에서 등장한 것을 다분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온라인게임 시장이 아직 활성기에 접어들지 않은 유럽에서, 그것도 <파이널 판타지> 브랜드가 강한 일본이 아닌 독일에서 먼저 선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관계자들에 게임스컴을 앞두고 <파이널 판타지 14>의 체험 버전은 이르면 오는 9월 열리는 도쿄게임쇼에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스퀘어에닉스 유럽 관계자는 이번 <파이널 판타지 14> 시연 버전의 경우 종족별 특성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했다. 또 이동과 간단한 사냥만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페이스 및 조작과 관련된 정보를 유럽 유저들에게 체험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올해 도쿄게임쇼에서는 더 많은 컨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PS3와 PC 버전이 개발 중인 <파이널 판타지 14>는 내년에 론칭될 예정이다.

 

/퀼른(독일)=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스퀘어에닉스가 게임스컴에서 <파이널 판타지 14>의 시연버전을 공개했다.

 

간단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