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터M>이 <리니지 2M>마저 제치고 구글 최고 매출 게임 2위에 올랐다.
5월 27일 기준으로 달성한 결과다. <트릭스터M>은 출시 나흘 만에 구글 최고 매출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는 출시 1주일 만에 <리니지 2M>마저 밀어내고 2위 자리까지 오른 것. 기존 엔씨소프트의 게임별 매출을 통해 분석해보면 매출 2위에 오른 <트릭스터M>의 하루매출은 15억 원 정도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리니지> IP는 최고 매출 자리를 견고히 지켜 왔다. <리니지M>과 <리니지 2M>이 나란히 최고 매출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다. 그러나 올해 4월에는 <쿠키런 킹덤>에게 2위 자리를 잠시 내주기도 했다.
다만 이런 상승세에도 불구, 일부 유저 사이에서는 과금 모델이 <리니지 2M>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다. 강화된 PVP 시스템 등 게임이 원작과 너무나 달라졌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런 불만과 달리 매출 면에서는 승승장구 하고 있는 <트릭스터M>이 자리를 계속해서 지킬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엔트리브가 온라인 RPG <트릭스터>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새로 만든 게임이다. 특히 지난해 7월 게임 발표회에서 이성구 총괄 PD의 '귀여운 리니지'라는 표현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성구 총괄 PD는 "원작을 구현했을 때 현재에 맞는 재미를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 장점만큼 단점도 많은 게임이었다. <리니지>와 공통점은 필드 전투, 보스 쟁탈, 주요 스팟을 두고 자리를 경쟁하는 것이다. 젊은 유저들에게 <리니지> 방식의 재미를 라이트하고 소프트하게 주겠다는 것이 기획 의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