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의 ‘개선판’이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기기의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퍼블리셔들이 E3에서 자사의 스위치 게임들을 모두 공개할 수 있도록, E3 이전에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1년 E3는 6월 12일에서 15일 사이에 진행된다.
블룸버그는 이른바 ‘스위치 프로’라고 불리는 스위치 개선판의 출시 가능성을 꾸준히 주장해온 바 있다. 이번에는 출시 시점까지 구체화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속칭 ‘스위치 프로’의 출시는 2021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3월 블룸버그는 스위치 개선판에 삼성이 만든 7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이용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었다. 이번에 드러난 추가 정보에 따르면 신형 기기는 엔비디아 테그라 그래픽 칩셋을 사용해 DLSS를 지원하며, 독 모드에서 4K 게이밍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신형 스위치는 기존 스위치보다 성능이 좋아진 대신 더 비싸게 판매된다. 정확한 가격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고가 부품 사용과 중국 인건비 상승 등 요인이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하고 있다.
‘스위치 프로’는 스위치의 염가 버전인 ‘스위치 라이트’와 같은 형태로 유통되다가 결국에는 스위치 일반판을 시장에서 완전히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세계적 문제인 반도체 부족 현상도 신형 스위치 공급에는 영향을 덜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닌텐도의 납품업체들이 현 상황에서도 주문량을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재고 부족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블룸버그는 “생산라인은 부품 변경에 잘 대비가 되어있으며, 신형 기기에 사용될 부품들은 다른 기기들의 부품에 비해 경쟁률이 낮다”라면서도 “다만 닌텐도의 수요 충족능력이 완전히 보장된 것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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