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만원 이득? ‘최초 온라인 무료’ E3 2021, 어떤 게임 나올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디지털화’를 가속했다는 분석이 있다. 충분한 기반기술이 존재함에도 본격적 현장 도입은 더디었던 ‘언택트’, ‘가상공간’ 트렌드를 돌연 ‘대세’로 만들었다는 시각이다.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인 E3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찾아왔다. 1995년 업계 종사자 전용 콘퍼런스로 시작해 2017년부터 공식적으로 일반 관람객을 받아 온 E3가 올해는 무료 온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2019년 기준 E3 행사 3일 입장료는 249달러(약 27만 8천 원)이었다.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첫 일정은 13일 오전 2시 사전 방송(pre-show)으로 문을 연다. 이날 유비소프트와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매체 게임즈비트가 별도 세션을 진행한다.

이튿날 행사는 14일 오전 12시 35분에 시작된다. 이날 주요 발표로는 MS의 ‘Xbox & 베데스다 게임즈 쇼케이스’가 예정됐다. <스타필드> 등 베데스다 차기작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출시를 연기한 <헤일로 인피니트>의 새로운 정보와 출시일이 공개되리란 추측도 나온다. 

스퀘어 에닉스도 ‘PC 게이밍 쇼’와 ‘미래 게임 쇼’를 진행한다. 워너브러더스 게임즈의 프레젠테이션, <레프트 4 데드> 개발진의 코옵 슈터 <백 4 블러드> 공개도 이뤄진다.

셋째날 일정은 15일 새벽 0시부터다. 인디 개발사 기자간담회와 함께 캡콤, 레이저의 프레젠테이션이 준비되어 있다.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는 종일 ‘다양성, 평등 및 포용에 대한 패널 토론’(Diversity, Equity & Inclusion Panel Discussion)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은 16일 새벽 0시에 시작된다. 1시부터 닌텐도는 신작 공개 행사인 ‘닌텐도 다이렉트’를 약 40여 분 간 진행한다. 이어지는 3시간가량의 ‘닌텐도 트리하우스 라이브’ 프로그램에서는 선정된 몇몇 게임의 라이브 게임플레이와 함께 심층 탐구가 이뤄진다. 반다이 남코와 매체 게임스탑도 각자 이벤트를 연다.

자체 시상식은 ‘E3 어워드 쇼’와 함께 전체 행사는 마무리된다. 나흘간 공개된 작품 중 최고 기대작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IGN, 게임스팟, PC 게이머, 게임즈레이더, IGN 차이나, 게임본파이어 등 게임 매체의 편집자들이 심사를 맡는다.

참가 기업 확인 및 관람 신청은 다음 링크에서 할 수 있다. (E3 2021 웹사이트)

E3 일자별 주요 행사

한편 '서머 게임 페스트'가 올해는 E3와 연계해 진행된다.​ 2020년 '더 게임 어워드' 주최자 제프 케일리가 취소된 E3를 보완하기 위해 처음 시작한 행사다. 다음은 '서머 게임 페스트' 및 E3 관련 주요 방송들의 리스트다.

주요 방송 일정표(한국 시간대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