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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DC] PS3 컨퍼런스 상세정보 총정리

PS3, E3쇼에서 게임시연·컨트롤러 공개

러프 2006-03-23 13:45:10

 GDC 기조연설 중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월드와이드스튜디오의 필 해리슨

 

 

- PS3 지역코드 제한 해제 및 PS2 하위호환 완벽지원

 

- PS3 HDD 기본내장, 온라인플레이는 무료로 제공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월드와이드스튜디오의 필 해리슨은 지난 22일 미국 산호세에서 진행중인 GDC(GameDevelopers Conference, 게임개발자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PS3 하드웨어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대거 공개했다.

 

이 소식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플레이스테이션 미팅'에서 공식 발표된 내용의 연장선상으로, 해외 언론매체를 통해 실시간 중계가 이루어지는 등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에 대한 관심은 예상대로 이번 GDC‘최대 이슈였다.

 

 

 

이번 기조연설에는 PS3의 새로운 소식 외에도 실시간으로 재생되는 차세대 게임 타이틀 영상과 최근 다시 판매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PSP 관련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PSP의 경우에는 지난 15일 '플레이스테이션 미팅'에서 발표된 대로 플래시기능을 포함한 인터넷 브라우저 개발소식 및 GPS 리시버, VoIP/무선랜 비디오폰을 지원하는 카메라 등 여러 주변기기의 발매를 통해 만능 엔터테인먼티 기기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소니측은 PS1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을 인터넷을 통해 배포하고 개발킷의 판매단가를 내려 소프트웨어 보급에도 역량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PS3 'Beyond the Box'

 

무엇보다 소니의 GDC 연설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부분은 PS3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였다. 특히 PS3의 지역코드제한을 사실상 없애고 PS2와의 완벽한 하위호환을 약속하겠다고 발표해 게이머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발표는 게임타이틀 및 영상매체 역수출을 막기 위해 고안된 지역코드가 오히려 하드웨어 개조 등 불법복제를 오히려 양산하는 형태의 부작용을 초래한 결과를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코드 제한을 해제 함으로서 일어나는 TV 송출방식(PAL, NTSC, HDTV)의 문제점은 모든 TV 포맷을 한 디스크에 담을 수 있는 블루레이기능의 완벽지원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PS3는 기존 발표대로 11월에 발매될 계획이며 초기 100만대 수준으로 출하된다. 네트워크 플레이 역시 하드웨어의 발매와 함께 동시에 이루어지며 게임플레이 등 기본적인 네트워크의 이용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또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S3HDD 기본내장이 이번 GDC 발표를 통해 공식화됐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PS3의 네트워크는 계정 생성 및 비디오, 음성, 텍스트 메시지 채팅, 친구리스트, 로비, 매칭 서비스,  온라인 컨텐츠 샵 등 Xbox Live와 유사한 형태를 띠게 될 것이며 유료컨텐츠 구입방식 또한 Xbox Live의 마켓플레이스와 유사하다.

 

이 때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컨텐츠는 모두 HDD에 따로 저장되며 별도로 단독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네트워크 플레이 자체는 소니중앙서버를 이용하지만 서드파티의 서버도 지원해 접근성을 보다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필 해리슨은 PS3 개발용 하드웨어는 E3가 개최되는 5월 초에 배포되며, 컨트롤러 역시 E3 2006 현장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DC에서 공개된 <갓 오브 워 2>의 티저 아트웍

 

기조연설 전 공개된 수많은 신작들의 게임 데모 역시 관람객들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했다는 현지 평가다. 특히 <갓 오브 워>의 주인공 크레이토스가 적 싸이클롭스의 눈을 뽑고 피닉스에 올라타 날개를 뽑아버리는 과격한 내용의 <갓 오브 워 2> 트레일러는 관람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이 밖에 PS3용 게임으로 개발중인 <헤븐리 스워드><모터스톰>, <겟어웨이 3>, <레지스탕스> 등의 기대작을 PS3로 직접 구동한 실시간 기술데모 역시 하드웨어의 성능을 검증한 GDC의 볼거리 중 하나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들 게임 대부분은 E3에서 플레이 가능한 버전이 전시될 예정이다.

 

PS3 기대작 중 하나인 '인섬니악'의 하드코어 FPS게임 <레지스탕스: 폴 오브 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