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모바일 MOBA, <와일드 리프트>가 애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애플은 오늘(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 애플 디자인 어워드' 혁신 부문에 <와일드 리프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와일드 리프트>를 택한 이유는 비교적 명확하다. 복잡한 PC 게임의 경험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선사한 데다 터치스크린, 자동 타게팅, 카메라 등이 몰입감을 더해줬다는 게 애플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라이엇 게임즈는 <와일드 리프트>를 위해 원작에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요소를 도입한 바 있다.
그들은 맵 크기를 줄이고 타워 개수를 조정하는 한편, 상대 챔피언이나 체력이 적은 미니언에 공격을 자동 타게팅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원작보다 훨씬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사거리 긴 스킬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Picture in Picture는 캐릭터와 궁극기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와일드 리프트>가 혁신 부분에 이름을 올린 이유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수상에 대해 "매우 기쁘다"라며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주신 상인 만큼, 유저분들이 더욱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애플 디자인 어워드는 앱과 게임 디자인 분야에서 혁신, 독창성, 기술적 성과를 인정받은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1997년부터 지금껏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아래는 이번 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게임의 목록이다.
▲ 사회적 영향력
게임명: <알바>
개발사: 어스투 게임즈
▲ 비주얼 및 그래픽
게임명: <원신>
개발사: 미호요
▲ 혁신
게임명: <와일드 리프트>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 상호작용
게임명: <버드 얼론>
개발사: 조지 배첼러(George Batgchelor)
▲ 기쁨과 재미
게임명: <폭 폭 플레이룸>(Pok Pok Playroom)
개발사: Pok Pok
게임명: 리틀 오르페우스(Little Orpheus)
개발사: The Chinese 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