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의 초반 돌풍이 무섭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 시즌을 맞았지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C9>의 동시접속자수는 7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 관계자는 “현재 <C9>은 총 7개 월드, 182개 채널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7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동시접속자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서버 대부분이 꽉 찬 상태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C9>의 인기는 오픈 베타테스트가 시작된 15일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다. 첫날 <C9>을 즐긴 유저가 42만3천 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것.
이와 같은 인기는 PC방 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PC방 게임 이용율 통계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C9>은 <슬러거> <메이플스토리> <오디션> 등을 넘어서며 점유율 2.92%로 <던전앤파이터>(10위)에 이어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트릭스의 PC방 인기순위 TOP 20 중에서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은 <C9>이 유일하다. 또 올해 나온 신작 중에서 동시접속자수 5만 명을 넘긴 게임 역시 <C9> 뿐이다.
NHN 신재명 사업부장은 “<C9>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신규 캐릭터를 선보이고 길드전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면 더 많은 유저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 부장은 이어서 “한게임에서 서비스했던 <던전앤파이터>의 경우에도 동시접속자수 7만 명을 달성하는 데 1년 반이 걸렸다. 공개 서비스는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용화 등의 향후 일정을 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C9>에서 특정 유저의 위치를 추적하거나 임의의 게임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난입 시스템’을 28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