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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MMOFPS 플래닛사이드, 1년간 무료선언

이재진(다크지니) 2006-03-28 09:50:41

미국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의 MMOFPS 게임 <플래닛사이드>(//planetside.station.sony.com/)가 27일부터 '1년간 무료서비스'를 선언했다.

 

유저들은 내년 3월까지 1년간 월정액을 내지 않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플래닛사이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단, 게임 속 레벨에 해당하는 '랭크'를 6단계 이상 높일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계속 월정액을 내고 플레이하는 유저는 랭크 제한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는 <플래닛사이드> 홈페이지 좌측 상단에 있는 '리저브'(Reserves) 아이콘을 클릭한 뒤 제시하는 절차에 따라 가입하고 클라이언트를 받아 설치하면 된다.

 

<플래닛사이드>의 이번 무료 서비스는 유저들을 다시 한번 끌어모으려는 목적에서 계획된 것이다. 부족한 매출은 2005년 8월부터 시작한 '게임속 광고'라는 비즈니스 모델 등 다른 방향으로 채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래닛사이드>는 방을 만들고 소규모 인원이 즐기는 온라인 FPS게임이 아니라, 거대한 온라인 월드에 수백, 수천명이 동시에 접속해 즐기는 방식의 MMOFPS게임이다. 웹젠이 제작중인 <헉슬리>(PC, X박스 360)도 이와 유사한 방식의 MMOFPS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한편, SOE는 자사의 MMORPG들을 한데 모아서 번들로 판매하는 프로모션 마케팅을 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SOE는 <에버퀘스트> <에버퀘스트2> <매트릭스 온라인> <플래닛사이드 애프터쇼크> <스타워즈 갤럭시> 다섯 가지 게임의 신규 한달이용권을 포함한 '번들 DVD 롬패키지'를 지난 2월 14일에 발매해 판매하고 있다.

 

이런 SOE의 행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성공 이후 북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위축된 입지를 회복하고, 오래된 게임들의 재기를 노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시아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기본 마케팅이 된 '무료 프로모션'이 북미 온라인게임 시장에도 서서히 파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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