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는 <카운터사이드>가 <검은사막>에 이어 중국 외자 판호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신문출판서는 6월 28일 43개의 수입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공지했다. 이 중에는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검은사막 모바일>과 함께 <카운터사이드>(중국명: 异界事务所) 또한 포함됐다.
<카운터사이드>는 소위 ‘서브컬처 게임’으로 분류되는 국산 모바일게임 중 처음으로 중국 시장의 문을 뚫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콩스튜디오의 <가디언테일즈> 또한 2021년 2월에 판호를 받았지만 공식적으로 미국 게임이다. 따라서 <카운터사이드>는 한한령 이후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국산 서브컬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가디언테일즈>는 2월 판호를 받은 데 이어 5월 중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첫 주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5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 뒤를 잇는 <카운터사이드>가 중국에서 어떠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운터사이드> 중국 진출은 국내 퍼블리셔 넥슨과 관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사이드>는 한국을 제외한 홍콩 및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랑그릿사 모바일>로 잘 알려진 즈롱게임즈와 이 회사 관계사들을 통해 현지에 진출했다. 중국 서비스는 '상하이 지슌 정보기술 유한공사'(上海紫舜信息技术有限公司)에서 운영한다. 게임은 이번 판호 발급을 통해 중국 본토를 대상으로 한 정식 서비스와 함께 일본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