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의 창시자 ‘민 ‘구즈맨’ 리(Minh Gooseman Le)’가 새로운 온라인 FPS 게임으로 돌아왔다. 픽스게임즈의 국내외 개발진이 소스 엔진으로 개발 중인 온라인 FPS <택티컬 인터벤션>(전략침투)이다. 프로토타입의 플레이 영상을 디스이즈게임이 최초로 공개한다.
※ 이 영상은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으로 SkyTrain 맵에서 촬영되었으며, 가장 기본적인 전투 플레이만 담겨 있습니다. 게임의 그래픽과 구성, 내용은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카운터스크라이크>로 스타덤에 오른 민 리는 밸브에서 6년 동안 근무하며 <하프라이프2>와 <데이 오브 디피트> <카운터스트라이크 소스> 등의 개발에 참여해 왔다.
그러던 중 ‘다시 한번 자신만의 FPS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밸브를 퇴사, 5년 전에 <택티컬 인터벤션>의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의 픽스게임즈와 인연이 닿아 2년 반 전부터 한국에 와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택티컬 인터벤션>은 한 마디로 ‘익숙함 위에 올려진 새로움’이다. 민 리는 자신이 익숙한 밸브의 소스 엔진을 선택해 다시 한번 테러리스트와 카운터 테러리스트의 현대전을 다뤘다. 바로 익숙함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대폭 강화한 군견과 NPC(인질), 그리고 탈것이 도입되었다. 한층 다양한 전략&전술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게임명인 ‘전략침투’에 맞춘 새로움이다.
그래픽은 현실감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PC 사양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 먼저 캐릭터는 미국 네이비 씰, 독일 GSG9, 프랑스 GIGN, 데저트폭스, 스네이트, 아크틱 워리어의 6개 팀이 등장한다. FPS에서 중요한 맵(레벨)과 무기 디자인은 실사를 배경으로 작업했으며, 총기는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절묘한 사실성+타격감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획은 ‘전략’과 ‘팀플레이’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전 라운드의 킬 수, 팀의 승패에 따라 자금(Money)이 주어지고, 그것으로 무기를 구입하는 시스템은 <카운터스트라이크> 때와 유사하다. 대신, 스케일을 한층 키웠다. 헬리콥터에서 레펠을 타고 건물에 침투하기도 하고, 헬리콥터나 배 등에서 지원사격을 할 수 있다. 탈것을 직접 운전하는 전략적인 행동도 가능하다.
인공지능을 가진 군견과 NPC의 도입도 ‘새로운 도전’이다. 군견은 실전 전투에 도움이 되는 존재다. 실제 유저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NPC는 ‘보호해야 할 대상’이자 ‘(상대편 NPC는) 인질로 삼을 대상’이기도 하다. 게임 속에서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고, 유저들이 그것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의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