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 독자 여러분들 한 주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대타 한번 뛰었다가 TIG 포커스 고정담당 위기에 처한 깨쓰통, 다시 인사 드립니다.
여름 방학의 끝무렵인 지금, 게임 테스트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행사가 있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심지어 그 흔한(?) 콘솔 게임의 발매 소식조차 안 들립니다. 그래서 이번 주가 저는 고맙습니다(?).
이번 주에 모두 4종의 게임이 오픈 베타 테스트(OBT)와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다는데요, 이번주 TIG 포커스는 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 보겠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오픈 베타 테스트 소식
JCR소프트가 개발하고 프리챌에서 서비스하는 횡스크롤 액션 RPG <카르카스 온라인>이 8월 말에 진행된 최종 클로즈 베타테스트(CBT)에 이어, 오는 9일 오픈 베타테스트(OBT)에 돌입합니다.
<카로스> <타르타로스> 등의 게임들과 다소 헷갈리죠? 저도 그게 고민입니다. 왜 게임 이름이 비슷비슷할까요? 게다가 이 게임의 원래 제목은 <스켈레탈 하운드>입니다. 발음할 때 침이 튀기는 문제점은 있지만 차별화를 확실했던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러스트만 보면 <베르세르크> 필(Feel)이 확 느껴지는 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와 유사한 횡스크롤 액션입니다. 물론 일러스트와 게임 화면은 다소 다를 수 있겠지요.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개발사에서는 무엇보다 ‘액션’의 정확함, 액션의 부드러운 움직임(프레임)을 내세웁니다. 오는 9일 직접 확인해 보시죠.
액션 게임이지만, MMORPG같은 면모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진은 지난 최종 CBT에서 추가된 채광 장면.
클로즈 베타 테스트 소식 |
[카로스 온라인 2차 CBT] 9월 9일 ~ 9월 11일
갤럭시게이트가 개발하고 KTH에서 서비스하는 <카로스 온라인>의 2차 CBT도 오는 9일부터 시작됩니다. 퍼블리셔는 이 게임이 독특한 테스터 모집 방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 방식이란 바로 테스터를 신청한 즉시 당첨 여부를 알려주는 것! CBT 기간에 앞서 당첨자를 따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거죠. …아, 뭐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어찌 됐든 총 9,999명의 2차 CBT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테스트 마지막날인 11일에도 테스터를 모집한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면 테스터 신청을 해 봐도 될 것 같네요.
게임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저사양 PC에서도 수준 높은 그래픽을 자랑하며, 수준 높은 그래픽의 대규모 공성전과 함께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만능 아이템 ‘플레타 잼’과 실시간으로 지형이 변하는 ‘미로던전’, ‘이벤트던전’ 등이 특징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게임입니다. …라고 보도자료에 적혀 있습니다.
[아이리스 온라인 체험 서버 오픈] 9월 7일 ~ 30일
<아이리스 온라인>은 7일부터 30일까지 신개념 서비스(라고 업체에서 주장하는) ‘24시간 체험서버’를 오픈합니다.
신개념이란 소리에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그냥 9월 7일부터 30일까지 OBT급의 ‘무제한’ 테스트라고 이해하면 되니까요. 이름이 낯설 뿐 방식은 새롭지 않습니다.
누구나 가입만 하면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버는 정기 점검시간을 제외하곤 24시간 오픈입니다. 보통 온라인게임의 서비스는 24시간입니다만, 이번 테스트의 캐릭터 데이터는 다음 테스트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베타 테스트’이기 때문에 해킹·사기 피해로 인한 복구 처리도 되지 않습니다.
콘텐츠는 지난 2차 CBT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캐릭터 정보창 표시 추가’, ‘PVP 전장 레벨 하향 조정’ 같은 소소한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엔젤러브 온라인 2차 CBT] 9월 7일 ~ 20일
‘여성전용 RPG’라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수많은 남성 유저들을 낚은(?) <엔젤러브 온라인>이 9월 7일부터 두 번째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RPG이면서도 ‘사진 넣기 기능’, ‘1대1 채팅 시스템’, ‘하우징 시스템’ 등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 이 게임은, 무엇보다도 ‘남녀의 만남’을 주제로 다양한 시스템과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이것이 과연 온라인 게임인지, 온라인 채팅사이트인지, 아니면 만남주선 사이트인지 헛깔릴 수도 있습니다.
게임은 광고처럼 여성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2D 그래픽의 (깔끔한) 쿼터뷰 방식 RPG입니다. 최신 3D 그래픽에 싫증이 났거나 여성 유저가 많은 게임을 찾는 남성. 그리고 여성 유저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왜 베스트 스크린샷에 스크린샷이 없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