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오늘(1일) 오후 세 시 기준, <오딘> 서버 중 절반 이상은 대기열을 뚫어야만 입장할 수 있다. 1 서버로 꼽히는 오딘과 토르는 물론 로키, 프레이야 등 후순위에 배치된 일부 서버 역시 대기열이 발생하고 있다. 신서버 '헤임달'이 30일 추가됐음을 감안하면 이색적인 풍경이다.
게임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건 런칭일이다. 따라서 당일 발생하는 서버 대기열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다만, <오딘>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오딘>은 어느덧 출시 사흘 차에 접어든 게임이다. 따라서 현 상황을 두고 단순한 '오픈 빨'으로 치부하긴 어렵다. 게다가 대기열이 발생한 시간대는 직장인들의 업무 시간에 해당한다. <오딘>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해 "신들과 격돌하는 대규모 PVE와 발할라 대전과 같은 PVP 콘텐츠에 대한 성원이 컸던 것 같다. 높은 그래픽 퀄리티에도 불구하고 최적화가 잘돼있었던 점 역시 유저분들께서 긍정적으로 봐주신 듯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 <오딘>은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북유럽 신화를 천명하며 사전 예약에 400만 명 이상의 유저가 몰리는 등,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 역시 많은 유저를 불러모으며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오딘>의 상승세는 여전히 뜨겁다. 오늘(1일) 기준, <오딘>은 구글, iOS에서 '무료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매출의 경우 iOS는 1위, 구글은 5위에 해당한다. 게임이 출시된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향후 평가와 성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