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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송재경의 신작 MMORPG X2, 이르면 내년 공개

네오위즈게임즈 자회사 게임온과 일본 서비스 계약

고려무사 2009-09-10 17:01:31

신작 MMORPG <X2>(가칭)를 개발 중인 XL게임즈가 해외에서 네오위즈게임즈와 손잡았다.

 

XL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MMORPG <X2>를 네오위즈게임즈의 일본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게임온은 10일 오후 공시자료를 배포하고 <X2>의 일본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게임온은 <X2>의 정식 서비스를 오는 2012년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온은 “지금까지는 한국 게임을 일본으로 가져와 서비스했지만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우수 콘텐츠를 조기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X2>의 일본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X2>의 일본 상용화 시점이 2012년으로 확정됨에 따라 국내에서는 늦어도 2011년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MMORPG는 현지화 등의 이유로 국내 론칭부터 해외 진출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만일 2011년에 국내 상용화가 진행된다면 클로즈 베타테스트는 적어도 내년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MMORPG의 경우 보통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 오픈 베타테스트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

 

 

■ 크라이 엔진 2 사용, 전민희 작가 참여

 

XL게임즈는 독일 크라이텍의 게임엔진 ‘크라이 엔진 2’로 <X2>를 개발하고 있다. 크라이 엔진 2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에 사용된 크라이 엔진의 후속 버전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엔진을 사용하고 있지만 <X2>는 ‘액션성’보다 ‘RPG의 참맛’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스토리텔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유명 판타지 작가 전민희 씨가 초기부터 스토리와 세계관에 참여했으며, 별도의 소설도 집필 중이다.

 

XL게임즈는 “<X2>는 동양과 서양 판타지의 세계관을 겸비한 MMORPG다. 유저의 의지에 따라 게임 월드가 맞물려 움직이면서 세계가 서서히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적 캐릭터와의 전투 외에도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준비하고 있다. 유저들은 <X2>에서 레벨업에 큰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도 많은 모험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XL게임즈는 <X2>의 국내 서비스를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국내 서비스 일정은 이르면 내년 초에 결정될 전망이다.

 

 

<X2>의 초기 콘셉트 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