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숲> 대출업자 '너굴'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게다가, 국내 출시도 고려되고 있다.
해즈브로는 7일, 공식 트위터 채널을 통해 <모노폴리 동물의 숲>을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가격은 24.99 달러(약 27,000 원)로 현재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게임 방식은 부동산을 구입하고 임대료를 지불하는 대신 화석, 곤충 등을 수집할 수 있다. 너굴상점에서 각종 장식을 구입할 수도 있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너굴 마일리지를 가장 많이 모아야 한다.
커스텀 버전에 걸맞게 보드 및 캐릭터, 화폐 등은 모두 <동물의 숲>에 등장하는 것들이다. <모노폴리>에서 보드판에 있던 건물들은 벌레나 물고기, 화석과 과일로 바뀌었으며 화폐도 <동물의 숲>의 단위인 '벨'로 바뀌었다.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명칭은 해외 버전 기준).
게임 보드- 1개
캐릭터 토큰 - 4 개
스킬 카드 - 4개
장식 카드 - 35개
찬스 카드 - 14개
너굴 마일리지 카드 - 14개
리소스 칩 - 160개
벨(5개 묶음) 코인 - 40개
벨 코인 - 54개
플레이어 마커 - 40개
주사위 - 1개
너굴 상점 주사위 - 1개
<모노폴리 동물의 숲>이 공개되고 나서, 게임을 모티브로 한 버전인 <모노폴리 슈퍼마리오>도 국내 유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식 출시를 바라는 유저도 제법 많다. 다행히 해즈브로는 한국어화에 '긍정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즈브로코리아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에 "<모노폴리 동물의 숲> 내년 하반기에 국내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어화 및 검수 등 기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모사한 <모노폴리 K-부동산>가 정식 출시되는 등 최근 <모노폴리>는 IP를 특징을 유지하며 다양한 컨셉의 시도에 나서고 있다. <모노폴리>의 <동물의 숲> 버전도 이와 같은 일환에서 전개된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에는 <슈퍼마리오> 한국어 버전, 10월에는 <모노폴리 K-청약>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