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성능 향상된 모델 출시 계획에 없다"

닌텐도 스위치의 신형 모델이 6일 자정 무렵 공개됐다. 많은 유저가 바랐던 소식이지만, 생각만큼 반향을 얻지 못한 분위기다. '성능 개선'이 없었기 때문이다.

닌텐도 스위치 신형은 편의성 측면의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OLED 디스플레이 탑재, 6.2인치에서 7인치로 화면이 확장되고 기본 스토리지가 64GB로 확장된 것이 가장 크다. 스탠드가 와이드 형태로 변경됐으며 유선 LAN 포트를 지원한다. 국내에는 10월 8일 정식 발매한다.

편의성이 강화된 것은 반길 법한 소식이지만, 현행 모델과 동일한 CPU, GPU를 지원해 성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4K 출력, 엔비디아의 DLSS(딥 러닝 슈퍼 샘플링) 지원 등 성능 변화에 대한 루머는 사실이 아니었다. 물론, 루머는 루머일 뿐이지만.

여전히 바람이 큰 탓일까. 많은 유저는 닌텐도의 공개 이후에도 성능이 강화된 닌텐도 스위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저들도 소셜 채널을 통해 닌텐도 관계자에 문의를 남기는 모습도 보인다.

여기에 닌텐도의 한 관계자가 짧은 멘트를 남겼다. 아쉽지만, 성능이 향상된 신형 모델에 대한 계획은 없다.

닌텐도 아메리카의 JC Rodrigo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유저의 성능 향상 문의에 대해 "그러한 목적(성능 향상)으로 출시되는 모델은 없다"고 덧글을 남겼다. JC Rodrigo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만약, OLED 모델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없다면 현재 소유한 닌텐도 스위치를 계속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닌텐도 아메리카의 JC Rodrigo 제품 마케팅 매니저가 유저 문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