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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TGS 2009] 주목! Xbox360 기대작 10선

도쿄게임쇼 2009에 출전하는 Xbox360 기대작 모음

안정빈(한낮) 2009-09-17 18:36:26

도쿄게임쇼(이하 TGS)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반응이 조금은 시큰둥합니다.

 

휴대용 게임기를 제외한 콘솔게임 자체가 매년 줄어들면서 덩달아 기대작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기대작들은 이미 한달전 게임스컴을 통해 발표된 탓도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올해 TGS는 볼거리가 없다라는 예측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실망은 아직 이릅니다. 세가의 신작 RPG <니어 게슈탈트>와 코나미의 <나인티 나인 나이츠 2>등의 쟁쟁한(?) 신작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로스트플래닛2>와 <프론트미션 이볼브>처럼 한차례 발표된 게임들은 체험버전도 선보입니다. 

 

디스이즈게임에서 TGS 2009의 출전작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기대작들을 기종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우선은 Xbox360편입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기대작 중 멀티플랫폼 타이틀이 많은 관계로 일부는 Xbox360편에, 나머지는 PS3편에 포함했습니다. 또 영상 및 시연대 정보는 현장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로스트플래닛2] 영상 및 시연대 공개

개발

캡콤

유통

캡콤

장르

액션슈팅 (TPS)

기종

PS3, Xbox360

발매일

2009년 겨울 예정(Xbox360)

 

이병헌이 게임의 캐릭터 모델이 되어 유명세를 탔던 <로스트플래닛>의 차기작, <로스트플래닛2> TGS 2009에서 공개됩니다. 이미 몇 차례 영상과 정보가 공개된 만큼 TGS 2009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한 시연대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로스트플래닛2>의 무대는 전작과 같은 EDN-3 행성입니다. 하지만 전작 이후 10년의 시간 동안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쌓여있던 눈이 사라지고 대신 정글이나 숲이 자리잡았다는 설정입니다.

 

캡콤이 자랑하는 MT프레임워크 2.0엔진을 사용한 <로스트플래닛2>는 터무니 없이 거대한 보스전과 행성의 주민들에게 초점을 맞춘 드라마틱한 시나리오 전개, 한층 발달된 기후변화 등을 보여 주겠다고 하네요.

 

최대 4인까지의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고 바이탈슈트를 사용한 시리즈 특유의 액션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니어 게슈탈트] 영상 및 시연대 공개

개발

스퀘어에닉스, 캐비어

유통

스퀘어에닉스

장르

액션 RPG

기종

Xbox360

발매일

미정

 

스퀘어에닉스의 새로운 RPG’. 이 한 마디로 주목 받은 <니어 게슈탈트> TGS2009에서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니어 게슈탈트>는 스퀘어에닉스와 <드래곤 온 드라군>으로 유명한 캐비어입니다. 스퀘어에닉스는 양사가 지금까지 쌓아 올린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했다고 한만큼 게이머들의 기대치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하이스피드의 슬래시액션과 창조적인 게임시스템이 포함돼있다는 말 이외에는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TGS 2009에서는 시연대가 설치될 예정이기 때문에 직접 게임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프론트미션 이볼브] 영상 및 시연대 공개

개발

더블헬릭스게임즈

유통

스퀘어에닉스

장르

메카닉슈팅

기종

PS3, Xbox360, PC

발매일

미정

 

스퀘어에닉스의 유명한 메카닉게임, <프론트미션 이볼브> TGS 2009에서 공개됩니다. 다만 이번에는 시뮬레이션 RPG가 아닌 메카닉 TPS장르입니다. 일종의 외전인 셈이죠. 원작의 팬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네요.

 

개발은 <사일런트힐: 홈커밍> <지아이조>, <엔터 더 매트릭스> 등을 개발한 해외업체인 더블헬릭스게임스가 맡았습니다. <아머드코어>시리즈를 보면서 ‘<프론트미션>에서도 저런 전투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타이틀과 시대설정 이외에는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시 TGS 2009에서 시연대를 통해 직접 유저들에가 본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페이블3] 영상 공개

개발

라이온헤드 스튜디오

유통

마이크로소프트

장르

RPG

기종

Xbox360, PC

발매일

미정

 

독일의 게임스컴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페이블3> TGS 2009에 참가합니다.

 

<페이블3>의 특징은 정치입니다. 전작에서 50년 이후의 무대를 배경으로 한 <페이블3>는 2편에서 플레이했던 영웅의 자식으로 살아가며 분열된 나라를 통일하기 위해 권력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 받으며 유저의 선택 하나하나에 따라 왕국 전체에 큰 영향이 미칩니다. 이전의 <페이블>시리즈가 무한한 자유도를 주는데 그쳤다면 이번에는 그 자유도에 책임까지 짊어준 것이죠.

 

1분 간의 짧은 영상만 공개됐던 게임스컴에 비해 얼마나 더 많은 내용이 밝혀질 것인지 기대해 봅니다.

 

 

[헤일로 리치] 영상 공개

개발

번지스튜디오

유통

마이크로소프트

장르

FPS

기종

Xbox360

발매일

2010년 가을 예정

 

말이 필요 없는 <헤일로>시리즈의 신작, <헤일로: 리치> TGS2009에서 공개됩니다.

 

역시 공식적으로 공개된 내용은 거의 없지만 <헤일로>의 스토리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전투로 꼽히는 리치 행성 전투를 다루고 있어 <헤일로> 팬들에게는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리치 행성 전투는 <헤일로 1> 직전의 이야기입니다. 코버넌트 소탕작전을 위해 소집 가능한 모든 스파르탄이 리치 행성에 모이지만 임무를 하루 앞두고 예상치 못 한 코버넌트의 기습공격을 받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스파르탄이 전사하게 되죠. 여기서 살아남은 마스터 치프가 코버넌트를 피해 도망가면서 시작된 이야기가 바로 <헤일로 1> 입니다.

 

참고로 개발사인 번지소프트에서는 <헤일로: 리치> <헤일로>의 정식 타이틀 이상으로 많은 규모의 인원과 자본이 투입된 게임이라고 밝혔습니다. 2010년부터 테스트를 시작하는 만큼 TGS 2009에서는 어느 정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크랙다운2] 영상 공개

개발

러피안게임스

유통

마이크로소프트

장르

액션

기종

Xbox360

발매일

미정

 

일본에서는 <라이오트 아웃>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된 <크랙다운>의 후속작 <크랙다운 2>도 공개됩니다.

 

<GTA>1, 2편을 개발한 데이빗 존스가 설립한 리얼타임월드에서 개발했던 <크랙다운>은 심리스 방식의 넓은 스테이지와 높은 자유도, 건물 사이사이를 뛰어넘고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무기로 활용하는 경쾌한 액션이 특징입니다.

 

후속작인 <크랙다운 2> 역시 전작의 이런 장점들을 고스란히 이어받았습니다. E3에서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도 배전반을 통째로 뽑아서 악당의 길을 가로막거나 건물을 가볍게 뛰어넘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멀티 플레이도 전작에 비해 대폭 강화됐습니다. <크랙다운2>에서는 최대 4인까지의 협력플레이와 16인까지의 데스매치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나인티 나인 나이츠2] 영상 및 시연대 공개

개발

Q엔터테인먼트, 필 플러스

유통

코나미

장르

액션

기종

Xbox360

발매일

미정

 

코나미가 유통을 담당한 <나인티 나인 나이츠 2>TGS 2009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판타그램의 이름이 빠져서 의아해 하겠지만 지적재산권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때문에 후속장의 개발은 1편에 참가했던 Q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필 플러스가 참여한 복잡한(?) 형국입니다.

 

게임의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장르는 전작과 같은 액션 RPG입니다. 공개된 스크린샷에서는 혼자서 수 백 여명의 적을 상대하는 일대다수의 전투와 거대 보스전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GS2009에서는 영상과 함께 시연대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엔드 오브 이터니티] 영상 및 시연대 공개

개발

트라이에이스

유통

세가

장르

RPG

기종

Xbox360, PS3

발매일

2009년 겨울 예정

 

트라이에이스에서 개발하고 세가에서 유통하는 <엔드 오브 이터니티>도 TGS 2009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엔드 오브 이터니티>대기가 오염되고 자전축마저 비틀려 사람이 살 수 없게 된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합니다. ‘바젤’이라는 거대한 환경유지장치를 만들고 그 주변을 생활터전으로 삼으은 인류가 바젤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겪는 일들을 다룬 RPG입니다.

 

게임의 특징은 트라이에이스에서 자신있게 선보인 전투시스템 t·A·B(tri-Attack Battle) 입니다. t·A·B시스템이란 거리와 타이밍을 중시한 전투방식으로 적과 거리를 좁힐수록 빠른 공격기회를 얻는 대신 적에게 공격 당할 확률도 늘어나는 시스템을 뜻합니다

 

미래세계를 다룬 게임답게 총과 칼이 공존하고 투박한 기계들이 설치는 스팀펑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과 최근 보기 드문 새로운 일본식 RPG’라는 점이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어쌔신크리드2] 영상 및 시연대 공개

개발

UBI소프트

유통

UBI소프트

장르

액션

기종

Xbox360, PS3

발매일

2009년 겨울 예정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긴 <어쌔신크리드 2> TGS 2009에 시연대를 선보입니다.

 

전작에서 지적 받은 자유도와 컨텐츠의 양에 초점을 맞춘 <어쌔신 크리드 2>는 유저에게 수많은 서브퀘스트 미션과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해줍니다.

 

예를 들어 유저는 자신의 살인현장을 목격한 증인의 처리를 놓고 고민할 수도 있고, 보디가드를 뒤에서 조종해 목표 대상을 손쉽게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소지금이 부족하다면 다양한 사적 암살업무를 수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실존인물이 등장해 주인공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글라이더 등의 장비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직접 만들어 준다는 설정입니다.

 

이외에도 시간의 흐름과 주변의 변화까지 인식하는 진짜 같은 군중의 움직임 역시 <어쌔신 크리드 2>의 특징입니다. 물론 숨겨진 장소에 있는 보물들을 모으는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슬바니아 로즈 오브 섀도우] 영상 공개

개발

코나미

유통

코나미

장르

액션

기종

Xbox360, PS3

발매일

미정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대작은 <악마성 드라큘라>시리즈의 최신작, <캐슬베니아: 로즈 오브 섀도우>입니다.

 

기존 시리즈의 전통적인 2D 황스크롤 방식을 버리고 완전한 3D로 선보인 <캐슬베니아: 로즈 오브 섀도우>는 최신기종에 맞는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채찍을 이용해 주변의 적을 일거에 소탕하고 화면의 거의 모든 곳을 종횡무진 하는 주인공 가브리엘의 모습은 <갓 오브 워> 시리즈를 떠오르게 할 정도입니다.

 

다만 E3부터 트레일러를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시연대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조금 아쉽습니다. 대신 게임의 자세한 정보를 담은 새로운 영상을 기대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