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CK 서머 시즌 종료까지 여덟 경기밖에 남지 않은 지금, T1이 충격적 결단을 내렸다.
T1은 오늘(15일) 공식 SNS를 통해 양대인 감독, 이재민 코치와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T1은 "팀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두 사람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남은 LCK를 훌륭한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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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 LoL (@T1LoL) July 15, 2021
양대인 감독은 지난해 담원 기아(당시 담원 게이밍) 코치로 부임, 서머 시즌과 롤드컵 우승에 기여하며 유명세를 탔다. 현역 시절 나진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약하다 2016년부터 코치로 전향한 이재민은 2019년 T1, 2020년 담원 기아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는 스타 '코치'로 불린다.
이후 두 사람은 T1의 코칭 스태프로 부임했지만, 기대와 달리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스프링 시즌 4위(11승 7패)에 기록했지만, 지나친 선수 로테이션 활용으로 도마 위에 올랐으며 올 시즌 역시 눈에 보이는 성적(5승 5패, 5위)과 달리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로써 T1은 지난해 팀을 이끌었던 김정수 전 감독과 1년 만에 작별한 데 이어 양대인 감독, 이재민 코치와는 시즌을 채 끝내지도 못한 채 갈라서게 됐다. T1은 '스타더스트' 손석희, '모먼트' 김지환 코치 체재로 남은 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